2년만의 수줍은 고백 내가 그를 사랑한 지도 벌써 2년이 되었다. 그렇지만 나는 내마음을 그에게 고백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는 고백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친구의 말에 용기를 내어 사랑의 고백이 담긴 편지를 썼다. 그러나 건네줄 기회를 매번 놓쳐 편지는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해져갔다. 그러던 어느날 그를 보자마자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해진 편지를 그에게 던지듯 건네주고는 도망나오듯 왔다. 다음날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는 내게 만나자고 했다.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달빛을 받으며 그가 내게 하는말. 어제 나한테 천원 왜 줬어 !!! 칸쵸이야기 빼빼로와 칸쵸와 새우깡은 친구다. 빼빼로는 항상 등·하교 때 칸쵸의 가방을 들어준다. 빼빼로는 만날 칸쵸의 준비물을 대신 챙겨오고 필기도 대신 해준다. 어느날 이를 이상하게 지켜본 새우깡이 물어봤다. “야 빼빼로야 니는 왜 만날 칸쵸 시다바리나 하노?” 그러자 빼빼로는 아주 조심스럽게 속삭였다. “니 칸쵸 등에 있는 문신 못봤나???” 기사 게재 일자 2004-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