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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러서 먹어야

바보처럼1 2007. 8. 18. 18:31
주물러서 먹어야

식인종 가족의 저녁 식사에 건장한 남자 하나가 올라왔다.

몸통은 할아버지,

다리는 아빠,

양팔은 엄마.

그리고,

조그마한 가운데 거시기는

아들에게…

자기 몫이 너무 적어 열이 받은 아들,

계속 투덜거리는데…

그런 아들넘을 보고 씨익 웃으며 엄마가 하는 말,

“그건 주물러서 먹는 거야!”

점쟁이 장님

옛날 남산골에 점쟁이 장님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아내는 남산골 최고의 미녀였다. 그래서 이웃 사내들이 항상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장님 마누라 역시 얼굴값을 하느라 이 남자 저 남자를 끌어들이며 재미를 보곤 했다.

어느 날 장님 내외가 마루에 앉아 있는데 장님 아내와 정을 통하고 있는 난봉꾼이 찾아왔다.

“영감님! 오늘은 점 치러 안 가셨네요?”

“아, 강 서방인가? 어디 점 칠 일이 날마다 있어야지.”

“실은 영감님한테 부탁이 하나 있어서….”

“무슨 부탁인가?”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영감님 댁으로 왔습니다.”

난봉꾼 말을 믿은 장님이 말했다,

“그야 어려울 게 없지. 우리 내외가 자리를 비워줄 테니 놀다가 나오게.”

그리고 장님이 나가자…

난봉꾼은 장님 아내를 슬쩍 끌고 방으로 들어가 남녀의 정을 나누었다. 장님의 어리석은 꼴이 우스워서 사내가 물었다.

“영감님! 우리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해서 점 좀 봐 주십시오.”

그러자 장님은 산통을 흔들어 보더니 말했다.

“에구, 앞일이구 뒷일이구~~!! 본서방이 가까이 있으니 조심하게.”

기사 게재 일자 2007-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