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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과서 vs 영어자습서 vs 실제상황

바보처럼1 2007. 8. 18. 18:45
국어교과서 vs 영어자습서 vs 실제상황

▲ 친구와 싸웠을 경우

*국어교과서

철수:영희야, 무슨 일 있니?

영희:지연이와 다투었어. 내가 심하게 말했거든.

철수:안됐구나.

*영어자습서

철수:영희야, 안 좋은 일이 있어보이는구나.

영희:지연이와 말다툼을 하였어. 내가 만약 지연이에게 심한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지연이와 다투지 않았을 텐데.

철수:오, 영희야 너무 자책하지 마. 난 네가 지연이와 화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

*실제상황

철수:먼일있냐?

영희:아 그 X끼 말X나 짜증나게 하잖아.

철수:그X끼 또 그래? 그놈 XX끼네.

▲ 숙제를 하지 않았을 때

*국어교과서

선생님:철수는 왜 숙제를 해오지 않았지?

철수:어제 일찍 잠이 드는 바람에….

선생님:철수 피곤했구나, 하하하.

*영어자습서

선생님:철수, 네가 숙제를 해야 할 곳이 깨끗하구나.

철수:선생님, 사실 어제 일찍 잠이 들었어요.

선생님:네가 조금만 더 부지런했다면 내가 너에게 벌점을 주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실제상황

선생님:번호!

철수:14번이오.

▲ 친구와 약속이 깨졌을 때

*국어교과서 (따르릉~)

철수:영희야, 급한 일이 생겨서 못 가겠다.

영희:그러니? 다음에 만나지 뭐.

철수:미안해.

*영어자습서 (따르릉~)

철수:영희야, 급한 일이 생겨서 오늘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 같아.

영희:무슨 급한 일인지 몰라도 잘 처리되었으면 좋겠구나.

철수:신경 써줘서 고마워, 영희.

*실제상황 (따르릉~)

철수:야, 나 급한 일 있다, 미안.

영희:야, 이 재수탱이야.

철수:즐~!

기사 게재 일자 2007-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