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장남 & 차남 & 막내

바보처럼1 2007. 8. 18. 20:09
장남 & 차남 & 막내

*평소 집안에서

장남 : 집안에서 항상 믿음직스럽고 든든하다.

막내 : 집안에서 항상 귀엽고 재롱덩어리다.

차남 : 어? 집안에 너두 있었니?

그래서일까? 차라리 난 어두운 분위기가 좋다.

*친구들이 놀러올 때

장남 : 아이구 너 참 잘생겼구나. 그래, 이름이 뭐니?

막내 : 이 녀석들 그만 좀 까불고 공부도 해야지? 뭐 먹을 것 줄까?

차남 : 또 달고 왔니?

하지만 난 꿋꿋하게 친구들을 자주 데려왔다.

*사고쳤을 때

장남 : 어쩌다 그랬니. 담부턴 조심해라.

막내 : 철없어서 그런건데 담부턴 그러지 마라.

차남 : 니가 하는 일이 그렇지 뭐! 퍽~!

가끔 내가 왜 사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세뱃돈 받을 때

장남 : 넌 첫째니까 이만원.

차남 : 넌, 동생하고 같이 만원.

왜 난 항상 동생하고 같은 취급을 받을까?

*부모님이 아프실 때

장남 : 옆에서 간호하고 집안에 대소사를 챙긴다.

막내 : 수시로 부모님 옆에 가서 재롱떨면서 웃음을 준다.

차남 : 그냥 집에서 티비 본다.

이때 난 형제간 역할분담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성격

장남 : 책임감이 강하고, 사려가 깊으면서도 자존심이 세다.

막내 : 투정도 잘 부리고 장난도 잘 치고 밝다.

차남 :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서 성격만 더럽다.

좋은 점만 닮으면 좋은데, 어디 사는 게 그런가?

기사 게재 일자 2007-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