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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우연

바보처럼1 2007. 8. 18. 20:26
기가 막힌 우연

양계장 주인이 술집에 들어서더니 한 여성의 옆에 앉아 칵테일 한 잔을 주문했다. 이 여성의 얼굴에 생기가 돌더니 이렇게 말했다.

“아! 저도 방금 같은 걸로 주문했는데.”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서 축하주를 마시려고요.”

“참 기막힌 우연이군요!”

여자가 맞장구쳤다.

두 사람은 잔을 부딪쳐 건배했고, 남자가 물었다.

“무엇을 축하하는데요?”

“남편과 저는 전부터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해 왔어요. 그런데 오늘 산부인과 의사의 말이 제가 임신이래요.”

“이런 기막힌 우연이 있을 수가…. 전 양계장을 하는데 오랫동안 우리 집 암탉들이 알을 낳지 못했거든요. 오늘 마침내 알을 낳을 수 있게 되었거든요.”

“정말 대단하군요.”

여자가 말했다.

“그런데 대체 어떻게 암탉들이 알을 가지게 된 걸까요?”

“수탉을 교체했죠.”

남자가 대답했다.

“정말 기막힌 우연이군요.”

홀인원

초보 골퍼가 친목골프대회에서 운 좋게 홀인원을 했다.

새벽녘이 되어서야 귀가한 남편에게 부인이 따졌다.

“당신 왜 이렇게 늦었어요?”

남편이 일생에 한 번 할까 말까 한 홀인원을 해서 축하를 받느라 늦었다고 말했다. 골프를 전혀 모르는 부인이 남편에게 홀인원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남편이 홀인원이란 공을 세번에 쳐서 넣을 것을 단 한번에 넣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부인이 벌컥 화를 내며 말했다.

“여보, 세번만에 넣을 것을 한번에 넣었으면 더 일찍 집에 와야지, 중간에 어디를 들렀다가 왔기에 이렇게 늦었수?”

기사 게재 일자 2007-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