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사오정이 길을 가다 소매치기 현장을 목격하게 됐다. 도망치던 소매치기가 사오정에게 소리치며 말했다.
“야!비켜.”
소매치기를 뒤쫓던 아줌마도 사오정에게 소리쳤다.
“저 놈 잡아라!”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사오정이 갑자기 소매치기를 뒤쫓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사오정이 아줌마의 말을 알아들은 것이 너무도 신기했다. 소매치기를 붙잡은 사오정이 숨을 헐떡거리며 말했다. “헥!헥!야, 너 아까 나한테 뭐라고 했냐?”
●조폭의 올림픽 선서
계보가 다른 조폭들이 화합과 단결을 위해 조폭올림픽을 개최했다. 한 조폭 두목이 개회사를 낭독했다.
“이응, 이응, 이응, 이응, 이응.”
옆에 있던 졸개가 놀라며 말했다.
“행님, 올림픽 마크는 읽는 게 아니랑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