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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안지키는 넘 골탕먹이기

바보처럼1 2007. 10. 21. 20:32
약속 안지키는 넘 골탕먹이기

후궁의 아름답고 풍만한 가슴에 입맞춤을 해보고 싶어하는 사내가 있었다.

자나깨나 후궁의 풍만한 가슴만 생각하다 보니 그 욕망은 점점 커져만 가고….

결국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평소에 친분이 두터운 어의를 찾아가 간절히 부탁했다.

난색을 표하며 곰곰이 생각하던 어의.

얼굴에 교활한 미소를 띄우며

“흠… 그으래? 뭐 안될 것도 없지. 하지만… 돈이 좀 필요한데….”

“사실인가? 만약 정말로 그럴 수만 있다면 내가 감춰 놓은 금덩이를 주지.”

“이런 사람 하고는… 나만 믿게. 그 황금덩이…, 약속은 분명히 지켜야 하네?”

어의는 며칠 밤 연구를 거듭한 끝에 가려움을 유발하는 비약과 해독약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후궁의 시녀를 매수하여, 가슴 가리개에 그 비약을 살짝 바르게 하였다.

머지않아 후궁은 가슴의 가려움을 호소하고….

왕에게 불려간 어의….

“마마, 그 병은 매우 희귀한 병입니다. 가려움증을 없애기 위해선 특이체질 인간의 타액을 발라야 합니다. 다행히 제 친구가 그 타액의 소유자이므로 윤허하신다면 곧바로 불러 치료에 임하겠나이다.”

왕은 마지못해 승낙하였고, 어의는 그 남자를 궁궐에 불러 혀에 해독약을 미리 바르게 하여 후궁의 가슴을 마음껏 즐기게 했다.

욕심을 채운 사내는 어의에게 금덩이를 주기가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약속대로 빨리 금덩이를 달라는 어의에게 “무슨 소리? 난 그저 왕의 어명을 받아 가려움증을 치료해준 것 뿐인데 금덩이라니?”

약속을 어긴 사내에게 배신감을 느껴 크게 분노한 어의, 왕의 아래 속옷에 비약을 살짝 발라 놓았더라.

기사 게재 일자 2007-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