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신사의 선택
바보처럼1
2007. 10. 21. 20:38
신사의 선택
어느 신사가 전철을 타러 가던 중 갑자기 배가 아파 역 구내의 화장실에서 급히 볼일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낭패인가?
볼일을 다 본 후 보니 화장실 안에 휴지가 없는 것 아닌가?
너무 급한 나머지 그냥 들어온 것이 화근이었다.
신사는 이리저리 두리번거려 보았지만 휴지통은 방금 전 치워진듯 아주 깨끗이 비어 있었고, 종이류로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어쩔줄 모르고 있는데 옆칸에서 인기척이 났다.
전철구내 화장실은 벽막이의 아랫부분이 터져 있는지라 큰 고생하지 않더라도 조금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신사: 똑!똑!
옆칸손님:…….
신사: 저! 실례합니다. 옆에서 볼일 보시는 분… 잠깐만요….
옆칸손님: 잉! 왜요?
신사: 저… 저… 휴지 남는 거 있으면 좀 주실래요. 제가 휴지가 없어서….
옆칸손님: 죄송합니다. 저도 휴지가 한장 밖에 없는데요.
신사:… 그럼… 신문이라도.
옆칸손님: 죄송합니다. 신문도 안 가지고 왔는데요.
신사:…그럼 …종이 같이 생긴 아무거나….
옆칸손님: 저도 급하게 와서 아무것도 없는데요.
신사 :…….
이 일을 어쩌나 발은 저리고 밑은 해결해야 하고. 그렇다고 그냥 나갈 순 없고….
드디어 이 신사 결심한듯 칸막이 밑으로 무언가를 옆칸손님에게로 내밀며 한마디….
신사: 저! 아저씨, 이 만원짜리 천원짜리로 좀 바꿔주실래요?
기사 게재 일자 2007-10-20
어느 신사가 전철을 타러 가던 중 갑자기 배가 아파 역 구내의 화장실에서 급히 볼일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낭패인가?
볼일을 다 본 후 보니 화장실 안에 휴지가 없는 것 아닌가?
너무 급한 나머지 그냥 들어온 것이 화근이었다.
신사는 이리저리 두리번거려 보았지만 휴지통은 방금 전 치워진듯 아주 깨끗이 비어 있었고, 종이류로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어쩔줄 모르고 있는데 옆칸에서 인기척이 났다.
전철구내 화장실은 벽막이의 아랫부분이 터져 있는지라 큰 고생하지 않더라도 조금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신사: 똑!똑!
옆칸손님:…….
신사: 저! 실례합니다. 옆에서 볼일 보시는 분… 잠깐만요….
옆칸손님: 잉! 왜요?
신사: 저… 저… 휴지 남는 거 있으면 좀 주실래요. 제가 휴지가 없어서….
옆칸손님: 죄송합니다. 저도 휴지가 한장 밖에 없는데요.
신사:… 그럼… 신문이라도.
옆칸손님: 죄송합니다. 신문도 안 가지고 왔는데요.
신사:…그럼 …종이 같이 생긴 아무거나….
옆칸손님: 저도 급하게 와서 아무것도 없는데요.
신사 :…….
이 일을 어쩌나 발은 저리고 밑은 해결해야 하고. 그렇다고 그냥 나갈 순 없고….
드디어 이 신사 결심한듯 칸막이 밑으로 무언가를 옆칸손님에게로 내밀며 한마디….
신사: 저! 아저씨, 이 만원짜리 천원짜리로 좀 바꿔주실래요?
기사 게재 일자 2007-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