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개미와 지네

바보처럼1 2007. 11. 1. 22:27
개미와 지네

개미와 지네가 정답게 한식당에 갔다.

맛있게 식사를 마친 둘은 소화도 시킬 겸 담배를 찾았지만 마침 없었다.

지네:“내가 가게에 담배 사러 갔다 올게.”

하지만 금방 갔다 온다던 지네는 한 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참다 못한 개미가 왈칵 방문을 열었더니 지네가 마루에 앉아 있는 게 아닌가.

지네:“헉헉!신발 신기가 너무 힘들어!”

이번에는 개미가 나섰다. 하지만 개미는 두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화가 난 지네가 방문을 열었더니 역시 개미도 난감한 표정으로 마루 끝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지네:“너도 신발 신기 힘들어?”

개미:“아니, 네 신발 때문에 내 신발 찾기가 힘들어!”

기사일자 : 2007-11-01    24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