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6살짜리 딸 아이에게 물었다.
“희정아, 엄마가 좋아?아빠가 좋아? ”
“아빠.”
이 말을 들은 아빠는 흐뭇한 표정이 되었다. 이때 근처에 있던 엄마가 딸아이에게 다시 물었다.
“희정아, 아빠가 얼마만큼 좋아?”
그러자 아이가 엄마 곁으로 뛰어가며 소리쳤다.
“엄마만큼.”
●빵집에서
연말 준비로 바쁜 빵집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주문할 차례가 되자 어떤 중년 여인이 감회에 젖어 종업원에게 말했다.
“전 사실 15년 전에 어린 소녀 시절에 이 가게에 왔어요.”
그러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종업원이 그 말에 이렇게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나름대로 최대한 빠르게 맡은 일을 하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