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을 넘긴 노처녀가 맹구에게 물었다.
“내가 몇 살 정도로 보이니?”
맹구는 그녀를 요모조모 살펴보더디 입을 다물었다.
“안 들려? 몇 살로 보이냐고 물었잖아.”
맹구는 우물쭈물하면서 말했다.
“잘 모르겠는데요.”
“모르겠다고 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야?”
“저 마흔까지밖에 세지 못하거든요.”
맹구는 그날 그 노처녀에게 죽도록 얻어 맞았다.
●암컷일까 수컷일까?
설교를 하던 전도사에게 어떤 사람이 질문을 했다.
“전도사님, 입에 올리브 나뭇가지를 물고 노아의 방주로 돌아온 비둘기는 암컷입니까?수컷입니까?”
전도사는 눈도 깜빡거리지 않고 금방 대답했다.
“물론 수컷입니다. 아마 암컷이었으면 그렇게 오랫동안 입을 다물고 있을 수는 없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