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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싶은 남편 말하고 싶은 아내

바보처럼1 2008. 6. 26. 17:04
 
 
 

 

쉬고 싶은 남편 말하고 싶은 아내
 
먹구름 경제 속을 헤집고 다니는
남자들은 하루 하루가 정말 피곤하다.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남자들은
건드리면 바로 터져버리는 부비트랩이다.
피곤한 남자들은 백 년 동안 잠자는
숲속의 왕자가 되고 싶다.

 

하루 종일 아이 뒷 치닥거리
집안 일에 지친 아내도 남편처럼
쉬고 싶은 건 피차 일반이다.
남편은 침묵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아내는 말로 스트레스를 푼다.
이미 지칠대로 지친 남편은
아내의 비생산적인 수다가 귀찮다.

 

아내는 도덕교사나 재판관 남편을 원치 않고
얘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 같은 남편이길 원한다.
남편이 아내 말에 사사건건 트집 잡고
아내를 피고인 취급해 나무라는 남편에게
혹 떼려다 혹 붙인 아내들은
그만 상처를 입고 만다.

 

남편이여!
내일의 성공보다는 당장 오늘
내 가족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한 시도 잊지 말자.
어려울수록 힘든 때일수록
서로 많은 대화를 해서
켜켜이 가슴에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풀도록 하자.
피곤하더라도 웃는 얼굴로 아이처럼 조잘대는
아내의 얘기를 잘 들어 주도록 하라.

 

아내여!
영리한 아내는 되로 받은 사랑을 말로 갚는다.
제비는 여자의 말을 잘 들어 주어서
여자들로부터 지극한 사랑을 받고,
남편들은 아내의 말을 막아 버려서
아내의 마음에 깊은 원망과 불평이 쌓인다.

 

한 시도 잊지 마라.
태초의 남자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이브를 홀로 외롭게 버려두어
달콤한 제비같은 뱀의 유혹에 넘어가
그만 금단의 열매를 따 먹는 범죄를 저지른,
너무 외로워서 사고를 친, 

저 이브를,

한 시도 잊지 마시라.


남편들이여!
아내들이여!

 

<좋은 생각 / 발췌 / 교정 / 가필>

 




 

부 부 (夫 婦)

 

 

 

 

우리가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부부 간에도 같이 있을 때는 잘 모르다가 한 쪽이 되면

그 소중하고 귀함을 절실히 느낀다고 합니다.

 

 

 

 

가까우면서도 멀고 멀면서도 가까운 사이

부부 곁에 있어도 그리운 게 부부

한 그릇에 밥을 비벼 먹고, 같은 컵에 입을 대고 마셔도 괜찮은 부부

한 침상에 눕고, 한 상에 마주 앉고, 몸을 섞고 마음도 섞는 부부

 

 

 

 

 

둘 이면서 하나이고, 반쪽이면 미완성인 부부

혼자이면 외로워 병이 되는 게 부부

 

 

 

 

 

세상에 고독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젊은이는 아련하게 고독하고

늙은이는 서글프게 고독하다!

 

부자는 채워져서 고독하고

가난한이는 빈자리 때문에 고독하다.

젊은이는 가진 것을 가지고 울고,

노인은 잃은 것 때문에 운다.

 

청년의 때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에 떨고

노년에는 죽음의 그림자를 보면서 떤다.

젊은이는 같이 있어 싸우다가 울고

늙은이는 혼자 된 것이 억울해서 운다.

 

 

 

 

사실...

사람이 사랑의 대상을 잃었을 때보다 더 애련한 일은 없다.

그것이 부부일 때 더욱 그러하리라.

젊은 시절엔 사랑하기 위해 살고

나이가 들면 살기 위해 사랑한다.

 

 

 

 

아내란, 청년에겐 연인이고,

중년에겐 친구이며,

노년에겐 간호사다."

 

 

 

 

 

인생 최대의 행복은 아마 부도 명예도 아닐 것이다

사는 날 동안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사랑을 나누다가

 

"난 당신 만나 참 행복했소" 라고 말하며

둘이 함께 눈을 감을수만 있다면!

둘이 함께 눈을 감을수만 있다면!

그럴수만 있다면...

그럴수만 있다면...

 

 

<소스 /  텍스트: 받은메일 / 그림: Surfing /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