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무좀약 복용 환자, 발기부전약 삼가세요"

바보처럼1 2008. 6. 26. 17:08

"무좀약 복용 환자, 발기부전약 삼가세요"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5.22 09:31

 

식약청 '온라인 복약정보방' 서비스 개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약물 복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인터넷으로 안내하는 '온라인 복약정보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온라인 복약정보방은 http://medication.kfda.go.kr 또는 식약청 홈페이지 http://www.kfda.go.kr)/정책홍보/복약정보방'로 접속할 수 있으며 약을 복용할 때 일반적으로 주의할 사항, 노인, 어린이 등 연령에 따른 주의사항, 고혈압이나 당뇨병, 천식 등 질환에 따른 주의사항, 약물 복용 후 이상반응이 일어났을 때 대처법 등 정보가 제공된다. 식약청은 구체적인 사례를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등 '온라인 복약정보방' 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다음은 온라인 복약정보방에 소개된 일반적인 주의사항과 특별히 주의해야하는 약물에 소개된 발기부전치료제 복용시 주의사항.

 

◇약 복용 때 이런 것은 꼭 챙기세요 = 온라인 복약정보방은 약 복용 때 신경써야 할 '일반적 사항'으로 다음 10개 항목을 꼽았다. ▲의사 약사에게 가능한 많이 질문하기 ▲약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 ▲약 사용 지시서 꼼꼼히 확인 ▲정해진 용량 엄수 ▲정해진 용법 엄수 ▲보관법 숙지 ▲유통기한 확인,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즉시 폐기 ▲약 사용 후 이상징후 생기면 신속하게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 ▲증세가 호전돼도 임의로 중단 금지 ▲처방 받은 약 이외의 약물을 추가로 사용하려면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

 

◇"식후 30분 복용" 아닌 약도 많아요 = 식후 30분에 복용하는 약이 많지만 위장관운동조절제의 경우 식전에 투여해야 약물의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곰팡이 감염을 치료하는 항진균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장장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식사 직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면진정제, 근육이완제, 항히스타민제(알레르기약) 등은 복용 후 졸릴 수 있으므로 취침 전에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약품명에 '서방정' 또는 '서방형'이라는 말이 포함돼 있는 경우에는 씹거나 부수어 먹을 경우 약물의 효과 유지시간이 짧아지거나 유해반응이 증가할 수도 있다.

 

◇일부 무좀약 복용 환자 발기부전약 먹으면 위험 = 발기부전치료제는 남용 우려가 커 '특별히 주의해야 할 약물'로 소개됐다. 온라인 복약정보방에 따르면 우선 처방전 없이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은 절대 금지이고, 일부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구입한 약들은 정품이 아니므로 복용하면 위험하다. 또 처방전에 나온 약의 용법과 용량을 꼭 지키도록 한다. 약 복용시 소화장애, 코막힘, 시야장애, 근육통, 두통,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주의할 점은 일부 환자들의 경우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면 다른 사람에 비해 혈중농도가 3~8배 정도 증가해 유해반응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발기부전치료제를 가능한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금지대상 환자는 ▲65세 이상 ▲간경변 환자 ▲중증 콩팥병 ▲항생제 '에리스로마이신', 무좀 등 곰팡이 감염을 치료하는 항진균제 '케토코나졸', 항진균제 '이트라코나졸' 등 강력한 약물대사 저해제 ▲지난 6개월 이내에 뇌졸증 또는 심근경색이 있었던 환자 ▲협심증 치료제(니트로글리세린, 질산이소소르비드 등)를 정기적 혹은 때때로 복용하는 환자 ▲혈압이 90/50 mmHg 미만으로 낮거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 등이다.

 

◇어린이는 어른의 축소판? No! = 어린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므로 어린이에게 약을 줄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생리적기능이 저하되어 있고 많은 약을 한꺼번에 복용하고 있는 어르신과 임신부와 수유부도 각각에 따라 약을 복용할 때 여러가지 주의사항을 꼼꼼히 챙기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