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촌 교류마을인 경북 고령군 ‘개실마을’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농촌체험 마을로 뽑혔다.
농림부는 20일 경북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 개실마을을‘제6회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대상 지역으로 선정, 농림부장관상과 마을조성사업 지원금 1억원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개실마을은 화개산과 대나무 숲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조선시대의 전통 가옥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마을로 전통놀이와 엿·한과 등 전통음식, 예절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특히 1사1촌 교류활동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마을을 홍보해 농외소득을 늘린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개실마을은 2005년 1만2000명 수준이던 관광객수가 지난해 1만7000명으로 늘어났고, 체험관광을 통한 매출액 또한 2005년 8400만원에서 지난해 1억7500만원으로 증가했다. 우수상으로는 경기 연천군 백학면 구미리 ‘새둥지마을’과 강원 춘천시 북산면 부귀리‘물안마을’, 충북 영동군 학산면 지내리 ‘금강모치마을’,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1리 ‘외암마을’ 등 1사1촌 교류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마을들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강원 인제군의 ‘냇강마을’ 등 7곳이 뽑혔다.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 마을은 각각 6000만원, 30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21일 경기 의왕시 포일동 한국농촌공사 대강당에서 임상규 농림부장관과 임수진 한국농촌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음성원기자 eumryosu@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7-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