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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시오, 줄을!

바보처럼1 2008. 9. 18. 11:32

줄을 서시오, 줄을!

장님 할머니가 길을 가다가 넘어졌다. 공교롭게도 좁은 길가의 가지 밭에 넘어졌다. 그것도 모르고 할머니는 더듬더듬 주위를 더듬어댔다. 그러자 손에 무엇이 물컹하고 크고 긴 것들이 잡혔다. 여기저기를 더듬어 보아도 계속 그 거시기들뿐이었다. 그러자 장님 할머니는 동작을 멈추고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렇게 말했다.

“줄을 서시오, 줄을!”

임자가 따로 있지

남편에게 친구들과 여행을 갔다 온다며 돈 많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운 아내가 그 남자로부터 값비싼 밍크 코트를 선물 받았다.

밍크코트를 집으로 가지고 가자니 아무래도 남편에게 한 거짓말이 들통날 것 같고…. 궁리 끝에 전당포에 적은 금액으로 저당을 잡혔다.

집에 돌아온 아내는 남편에게 오던 길에 길에서 저당권을 주웠노라며 저당물이 무엇인지 알아봐달라고 했다.

전당포에 다녀온 남편은 저당물이 아주 값싼 가짜 스위스시계라는 말과 함께 괜한 걸음을 했다고 투덜댔다.

아내는 말도 못하고 끙끙대다가 그냥 잊어버리기로 마음을 굳히고 며칠 뒤 남편의 회사를 찾아갔다.

그런데 바로 그 밍크코트는 남편의 여비서가 입고 있었다.

향수병

오랫동안 집을 떠나 타지에서 근무하던 남자가 어느날 문득 아내가 그리워졌다.

그날 저녁 남자는 근처 홍등가를 찾아 주인여자에게 50만원을 쥐어주며 말했다.

“이 집에서 제일 못생긴 아가씨 한명만 부탁해요.”

그러자 주인여자는 의아해하며 말했다.

“손님, 이 돈이면 제일 예쁜 아가씨를 부를 수 있는데요?”

남자가 대답했다.

“아줌마, 나는 색골이 아니오. 단지 마누라가 그리워졌을 뿐이오.”

기사 게재 일자 2008-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