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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에 부채질 하는 여인

바보처럼1 2008. 9. 18. 11:34

무덤에 부채질 하는 여인

산길을 지나가고 있는데, 한 공동묘지에서 한 여인이 부채를 들고 지금 막 쓴 듯한 묘지 봉분에 대고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눈꼬리가 쪽 째져 위로 치켜 올라가 있고 소복을 입기는 했는데….

허벅지가 다 보일 정도로 옆이 터져 있는 것이 보통 예사롭지가 않았다.

겁도 나고 하도 이상키도 하여 물어 보았다.

“돌아가신 분이 뉘시요?”

“남편인데요.”

“죽은 남편이 땀이 많은가 봐요?”

“아니요.”

“그럼 왜 부채질을?”

“남편이 죽으면서 당부하기를….”

“당부하기를요?”

“자기 무덤의 흙이 마르기 전에는 딴 놈에게 정주지 말라고 해서요.”

남편과 개

한 여자가 경찰서를 찾아와 남편의 실종을 신고했다.

담당 경찰관은 남편의 신상을 기록하기 위해….

경찰관 : 남편의 키가 얼마나 되죠?

여자 : 178㎝쯤 될 겁니다.

경찰관 : 체중은요?

여자 : 보통 체중이지 싶어요.

경찰관 : 어떤 옷을 입고 있었습니까?

여자 : 점퍼 차림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운동복이었던가?

경찰관 : 특별히 뭐 가지고 나간 건 없어요?

여자 : 집에서 기르던 개를 끌고 나갔습니다.

경찰관 : 어떤 종류의 개지요?

여자 : 족보 있는 흰색 독일 셰퍼드인데요.

키는 딱 여섯뼘, 체중은 18㎏, 갈색 목걸이에 주머니가 달린 빨간색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기사 게재 일자 2008-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