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문화일보‘스타농민’ 강용씨 대산농촌문화대상
바보처럼1
2010. 3. 30. 17:06
77개 농가 네트워크… 유기농 전문화 확립 |
문화일보‘스타농민’ 강용씨 대산농촌문화대상 |
음성원기자 esw@munhwa.com |
문화일보가 1사1촌운동을 펼치면서 ‘스타농민’코너에 소개했던 강용(43·학사농장 대표가 ‘한국 농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대산농촌문화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현유(51·특용작물학) 한국농업대 교수와 박천창(48)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능길권역 경영위원장, 문경시농업기술센터 등도 함께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됐다. 대산농촌문화재단(이사장 정태기)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제17회 대산농촌문화대상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강 대표와 장 교수·박 위원장은 각각 5000만원의 상금을,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1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대산농촌문화대상은 교보생명 창립자인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에 따라 제정된 농업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번에 농업경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강 대표는 지난 2004년 9월 문화일보의 ‘스타농민’에서 생산·유통·가공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성공한 농민으로 소개된 바 있다. 대산농촌문화재단 역시 강 대표에 대해 같은 평가를 내리며 수상자로 선정했다. 강 대표는 전국 77개 농가를 생산자 네트워크로 만들어 유기농업의 규모화와 전문화된 생산시스템을 확립했다는 점, 97종의 농약에 대해 잔류검사가 가능한 정밀분석기를 도입해 안전을 강화, 소비자 신뢰를 높였다는 점, ‘유기데이(6·2 DAY)’, 김장축제 등 소비자 참여 마케팅을 도입해 유기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였다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 교수는 ‘버섯배지 일관제조기’, 버섯 비닐멀칭재배기술, 다양한 기능성 버섯 등을 개발하면서 버섯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기술 선진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농업기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장 교수가 개발한 ‘버섯배지 일관제조기’는 배지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발효열을 이용해 기존 살균방식보다 90%의 연료를 절감해줘 버섯농가의 경영비를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위원장은 산촌지역의 특색을 살린 특색있는 농촌체험과 도농교류 프로그램 개발로 오지마을을 도농교류 모델지역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농촌발전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도 오미자 육성사업을 확대해 문경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농촌발전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산농촌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음성원기자 esw@munhwa.com |
기사 게재 일자 2008-10-23 1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