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야

거지는 자살하지 않늗다.

바보처럼1 2010. 6. 29. 16:49
 
 
 

청춘과 노화
.....쉬면 쉴수록 늙는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산 사람은 영국인 토마스 파(Thomas Parr/1438-1589)로 알려져 있다. 152세까지 장수했던 그는 155㎝의 키에 몸무게 53㎏의 단구였다고 한다. 80세에 처음 결혼하여 1남1녀를 두었고 122세에 재혼까지 했다.

그의 장수에 대한 소문이 파다하자 당시 영국 국왕이었던 찰스 1세가 그를 왕궁으로 초대하여 생일을 축하해 주었는데, 그때의 과식이 원인이 되어 2개월후 사망했다고 한다.

유명한 화가 루벤스에게 그의 초상화를 그리게 했는데 이 그림이 바로 유명한 위스키 'Old Parr'의 브랜드가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인간의 수명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논의는 예로부터 있어 왔다. 성경에는 수명이 120세로 나온다(창세기 6장 3절). 현대 의학자들도 비슷하게, 125세까지로 보고 있는 것 같다.

통계청에서도 현재 65세를 넘은 사람의 평균 수명이 91세라고 발표한 것을 보면 인생 칠십은 옛말이고 인생 백세 시대가 온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요즘은 또 '인생 백년 사계절설(說)'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25세까지가 '봄', 50세까지가 '여름', 75세까지가 '가을', 100세 까지가 '겨울'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른다면 70세 노인은,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만추(晩秋)쯤 되는 것이오, 80세 노인은 접어든 셈이 되는 것이다.

동양에서와 같은 回甲개념이 없는 서양에서는 대체로 노인의 기준을 75세로 보는 것 같다.

그들은 65세에서 75세까지를 'young old' 또는 active retirement(활동적 은퇴기)'라고 부른다. 사회 활동을 하기에 충분한 연령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육체적 연령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정신적인 젊음일 것이다. 유대계 미국 시인인 사무엘 울만은 일찌기 그의 유명한 시 '청춘 (Youth)' 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Youth is not a time of life - it is a state of Mind) 때로는 20세 청년보다도 70세 노년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과 열정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

재작년 96세로 타계한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타계 직전까지 강연과 집필을 계속했다. 페루의 민속사를 읽고 있을 때 아직도 공부하시냐고 묻는 젊은이들에게 '인간은 호기심을 잃는 순간 늙는다'는 유명한 말을 했다.

1973년에 96세로 타계한 금세기 최고의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는 93세 때 UN에서 조국 카탈루냐의 민요인 '새의 노래' 를 연주하고 평화에 대한 연설을 하여 세계인들을 감격케 했다.

 이들보다 나이는 적지만 금년도 70세인 세계 제일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최근 '이제 쉴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쉬면 늙는다 (If I rest, I rust) ' 라며 바쁜 마음(busy mind)이야말로 건강한 마음(healthy mind)이라며 젊음을 과시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젊은이보다. 더 젊은 꿈과 열정을 가지고 살았다.

정신과 의사들은 말한다. "마음이 청춘이면 몸도 청춘이 된다." "이 나이에 무슨…이라는 소극적인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노령에도 뇌세포는 증식한다. 죽을 때까지 공부하라"

확실히 '늙음'은 나이보다도 마음의 문제인 것 같다. 물론 생사는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일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까지 살 수 있다면 감사한 인생이 되지 않겠는가.

항상 젊은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바쁘게 사는 것이 젊음과 長壽(장수)의 秘訣(비결)이다.

-지인으로부터 받은 메일에서 발췌 / 재편집 / 가필-

 






 

윤정원 개인전
먹빛의 흔적 속에 내재되어 있는 생명성

  

 

기운129X96cm

 

기운 67X74.5cm

  

 

기운129X96cm

 

윤정원은 수묵화의 전통을 존중하며 이를 바탕으로 추상적인 작품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수묵을 중요한 표현으로 하는 작품은 대개 사물의 형태를 보이는 그대로 그려내는 것 보다 먹에 의한 사의(寫意)적인 표현에 무게를 두면서 철학과 조형적 방법을 모색하는 편이다. [2010. 6. 9 - 6. 22 백운갤러리] 한국화 분야가 많은 변화를 겪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한국화 작품을 제작하는데 있어 서양화가들이 사용하는 캔버스와 서양 채색재료를 사용할 뿐 아니라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할 다른 쟝르와의 융합적인 표현 뿐 만 아니라, 소재와 주제의 선택에 있어서도 사회현실을 바탕으로 한 것이 많이 나타나 있다. 이와 같은 변화로 인하여 다소 ‘한국화’의 정체성이 모호해지는 것을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한국화의 새로운 실험성과 도전으로 보여 지기도 한다. 그러한 가운데 한국화의 전통성을 지켜가면서 작품세계를 변화시켜 가는 작가들도 볼 수 있다. 수묵이나 채색을 사용하고 바탕재료도 한지를 사용하면서 실험적인 작품을 보이는 작가들인데 윤정원도 전통적인 재료와 표현방법을 바탕으로 하여 실험적 작품세계를 형성하고 있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글 | 오세권 (미술평론가, 대진대학교 교수)

 

기운 95X129cm

 

 

비상 혼합재료

 

비상

    




/ 적을 친구로 만드는 방법


물은 그릇에 따라 그 모양이 일정하지 않다.

좁은 통에 들어가면 좁아지고

넓은 바다에 쏟으면 넓어진다.


높으면 아래로 떨어지고

낮으면 그 자리에 고인다.


더우면 증발하여 구름이 되고

추우면 얼어 버린다.


 그릇과 자리와 염량에 따라

한 번도 거역하거나 싸우지 않고 순응하지만

물 자신의 본질은 그대로 있다.


모습과 그릇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

 명희'흔들리는 바람2'중 / 재인용


 

 
 
강강강 다큐멘터리 사진전 파노라마 다큐멘터리 사진가들 10명이 4대강 공사를 사진찍었습니다. 통의동의 사진 위주 갤러리 ‘류가헌’에 그 사진들을 걸었습니다. 이 사진전 ‘강강강강’은 4대강 공사에 대한 비판이라고 밖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 사진들이겠거니 하고 전시장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막상 전시장 안에 들어서 보니 생각이 조금 복잡해졌습니다. 사진들은 역시 4대강 공사를 반대해야하는 근거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사진이 ‘증거’를 제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대로였습니다. 그 대신, 사진들은 사진가들의 ‘주장’을 다른 방법으로 전하고 있었습니다.(원문 일부) 아래 사진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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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만든 Korea 홍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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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land Dance Party

Eyjafjallajokull gave Iceland kind of a bad image recently, but this lovely promotional video should
go a someway towards correcting that.
(아이슬란드의 해외 이미지 개선 홍보를 위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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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angelis Efthymiou  
 

 

 

 

 

 

 

 

 

 
 

좋아하는 색깔이 당신의 성생활을 말해줍니다.

재미있는 색깔(color)과 성(sex) 테스트

 

입고 있는 옷이나, 집의 가구, 타고 다니는 자동차의 색깔이 성적인 개성을 말해 줍니다. 여기서 선택하는 색깔이 바로  그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아하는 색깔이 없다고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옷이나 장식 에서 발견할수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은 주위 에서 가장 자주 발견되는 색깔입니다. 그 색깔이 당신의 성적인 개성을 나타 냅니다. 1975년에 미국 실내장식 포럼에서 색깔과 성적인 형태사이의 관계를 설명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색깔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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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귀신 5분

 

하품하다 죽은 귀신입니다

일은 하지 않고 편하게 살며 남 등쳐먹고 빈둥빈둥 놀다 죽은 귀신입니다

내세에는 부디 열심히 일하며 부지런한 사람이 되십시오.

 

엿듣다가. 죽은 귀신입니다

항상 남에 말에 귀만 솔깃해 잘 듣지를 못해 의심만 하다 죽은 귀신입니다

내세에는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관용을 베푸십시오.

 

놀라 자빠진 귀신입니다

사람만 보면 모두 도둑으로 보이고 자신이 잘난 척 하다 죽은 귀신입니다

내세에는 겸손한 마음으로 사람을 공손히 대하십시오.

 

성질부리다 죽은 귀신입니다

얼굴은 곱상한데 성질은 있어가지고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 죽은 귀신입니다

내세에는 부디 온화한 마음으로 참으며 살아가십시오.

 

이간질 하다 죽은 귀신입니다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중립적이지 못하고 쓸개가 빠져 죽은 귀신입니다

내세에는 부디 아첨보다는 남을 칭찬하며 살아가십시오.

  

  거지는 자살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오늘 하루 빌어먹어야 한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웹 발췌/가필>
 
A cup of coffee at ease!
Scrapped in places, Edited or Written Partially
by 0000, Sincerely, Private, 6.19 2010
  
 

< Hohoya Plus >
짬이 되고 흥미가 있을 때...

   
건강한 고부관계 만드는 9가지 조언
레이디경향 2010-06-16 14:58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 적당한 거리가 있을까? 멀리하려 하면 가까워지고, 가까워지면 멀어지는 게 바로 고부관계다. 내 맘 같지 않은 고부갈등에 지치고 상처받았다면 가족치료 전문가 박정희 전 숭의여대 가족복지과 교수가 전하는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자. 건강한 고부관계를 만드는 길은 분명히 있다.

하나, 시어머니는 절대 친정엄마가 될 수 없다.
인생에서 두 번째 맞는 어머니. 며느리는 항상 친정엄마와 시어머니를 비교하게 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친정엄마에게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결코 친정엄마처럼 될 수 없다. 시어머니는 법적으로 맺어진 형식적인 관계이므로 나를 낳고 키워주신 친정엄마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는 사실이지만 며느리들은 가끔 이 명백한 사실을 왜곡하려 한다.

고부관계가 마치 나와 친정엄마 같은 관계처럼 맺어질 수 있다고 은연중에 기대하기 때문이다. 기대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기대가 큰 만큼 실망과 상처가 되는 것이 문제다. 사랑하는 남편의 어머니라고 하여 고부관계 역시 사랑이라는 감정에서 출발하는 것은 아니다. 친정엄마와의 관계처럼 노력하지 않아도 만들어지는 관계는 더더욱 아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와 새로운 모녀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어차피 모든 인간관계는 생면부지의 만남을 시작으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다. 시어머니에게 친정엄마의 모습을 기대하고 강요하지 않는다면 긍정적인 고부관계의 출발선에 섰다고 할 수 있다. 

둘, 자유를 원한다면 독립하라.
결혼을 하고 나면 아들은 어머니로부터 심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 이제 자신의 애착 대상은 부모가 아닌 아내이며 가족이다. 만약 결혼 전과 같은 모자관계가 결혼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이어진다면 이는 부부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독립이 없으면 간섭을 피할 수 없다. 시댁으로부터 물질적·경제적으로 독립하는 것도 고부관계를 바로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하다. 시어머니로부터 간섭받기를 원치 않는다면 동시에 시댁으로부터 뭔가를 기대하는 일도 포기해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부모의 도움에 대해 너그러운 편이다. 도움에는 의무와 책임도 따른다는 점을 잊지 말자. 도움받을 것은 다 받으면서 정작 자신의 도리와 책임을 나 몰라라 한다면 시댁과의 갈등은 불 보듯 뻔하다. 시어머니에게 당당해지고 싶다면 힘든 일이 있더라도 스스로 해결해보겠다는 의지와 용기가 필요하다.

셋, 남편에게 편 가르기를 강요하지 마라.
고부갈등이 생겼을 때 남편에게 꼭 하게 되는 말이 있다. 바로 “당신 누구 편이야?”라는 말이다. 남편에게 어머니와 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은 아이에게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를 물어보는 것과 마찬가지다. 부부관계가 아무리 허물없는 무촌관계라고는 하나 모자관계는 부부관계보다 앞서 맺어진 것이다. 따라서 ‘사랑’이냐 ‘혈육’이냐를 놓고 선택하라는 것은 잔인한 요구가 아닐 수 없다.

남편 앞에서 시어머니에 대한 험담은 금물. 자칫 남편에 대한 모독이 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자관계를 인정해주면서 다른 한편으로 며느리로서의 입장과 고충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남편이 며느리로서 아내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할 때는 장모와 사위의 관계로 입장을 바꾸어 설명해보자.

넷, 칭찬은 가장 경제적이면서 효과적인 방법.
세상에 착한 사람, 나쁜 사람은 없다. 각자 장점과 단점이 있게 마련이고 그러한 장단점에 대한 선호가 있을 뿐이다. 내가 그 사람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좋은 관계를 맺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피할 수 없는 관계라면 상대방의 긍정적인 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사건건 간섭이 많으신 시어머니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고 관심과 염려가 많은 거다. 여기가 아프다, 저기가 아프다 만날 때마다 투정하시는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거다. 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사람을 바라보면 의외로 갈등 해결의 실마리는 쉽게 잡힌다. 뻔한 칭찬, 속이 들여다보이는 칭찬도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리 없다. 시어머니를 좀 더 긍정적으로 평가해보고 이를 여러 사람 앞에서 칭찬하라. 칭찬은 시어머니도 춤추게 할 것이다.

다섯, 귀머거리 삼 년, 벙어리 삼 년은 옛말
팔이 안으로 굽듯 대개의 시어머니들은 보통 자식의 입장을 먼저 헤아린다. 또 모든 며느리들에게 자로 잰 듯 매번 공평하게 대하기도 힘들다. 고부갈등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시어머니의 편애에서 오는 상처다. 이 경우 무조건 참고 견뎌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참고 견디면 언젠가는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는 절대 금물이다.

차라리 쌀쌀맞고 냉정하다 못해 때로는 발칙하다는 소리를 듣는 한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것이 좋다. 단, 같은 말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기분을 거스르지 않는 분위기와 뉘앙스를 연출하는 게 중요하다. 말을 꺼낼 때는 상대방을 먼저 이야기하지 말고 내 입장에서 서두를 꺼내는 것이 좋다. “어머님은 왜 그러시냐” 대신 “저는 이랬으면 좋겠어요” 식의 제안이 훨씬 더 생산적이다.

여섯,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영역을 구분하라.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한 가정 안에서 똑같은 역할을 담당하려 한다면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며느리가 전업주부인 경우에 그럴 가능성이 더 크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동시에 같은 일을 놓고 경쟁하기보다는 각자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들을 떼어서 분담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장을 볼 목록은 시어머니가 정리해주고 장을 보러 가는 것은 며느리가 한다거나, 시어머니가 김치를 담그면 며느리는 나머지 반찬을 준비하는 식으로 시어머니를 경쟁의 대상이 아닌 협조의 대상으로 만들자. 한 집안에서 시어머니와 부딪히는 시간이 너무 많으면 어떻게든 줄여보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시어머니에게 종교생활이나 노인대학, 취미활동 등을 권해보자.

일곱, 책임지고 양보할 한계를 정하라.
생활비나 용돈 드리기, 안부전화 하기, 주기적으로 방문하기와 같은 시어머니에 대한 경제적·심리적인 배려는 아들 부부가 먼저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좋다. 책임을 확실하게 해야 나중에 권리 주장도 수월해지는 법이다. 그러나 인격 모독이나 경제적 핍박 등에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제일 어리석은 것이 큰 것을 참고 그것이 응어리져 사소한 일에 분출하는 것이다. 그때는 버릇 없는 며느리라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양보할 수 없는 한계를 정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무시할 것은 무시해라. “애비 얼굴이 반쪽이 됐다. 보약이라도 한 제 지어줘라”, “애들만 해먹이지 말고 애비도 좀 거둬라” 등등 듣기 싫은 시어머니 잔소리는 그냥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안타까운 심정쯤으로 여기고 일일이 대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덟, 시댁 가족을 협조자로 만들자.
‘시’자 들어가는 사람들을 무조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시어머니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데 생각만큼 잘 안 된다면 시어머니에 대해 나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시댁 가족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어머니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뭘 잘하시고 뭘 하기 싫어하시는지, 특별한 습관이나 버릇이 있는지, 특정 상황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등을 알아보는 것이다.

시어머니와 잘 지내보려고 노력하는 며느리, 아내, 올케, 동서를 모른 척할 사람은 없다. 시댁 식구 중 친한 정보 제공자를 한 명 정도 포섭하는 것도 방법. 조금만 용기를 내서 도움을 청하면 의의로 쉽게 협조자를 구할 수도 있다.

아홉, 여자로서 시어머니와 공감대를 형성하라.
봄이 가면 여름이 오듯, 며느리도 언젠가 시어머니가 된다. 이런 시각에서 시어머니의 삶을 같은 여성으로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어머니는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신 분이다. 그리고 지금은 나이가 들어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자녀들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며느리로서 시어머니의 처지를 이해하고 도움을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노인네는 그저 며느리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애를 돌보거나 김치 담그는 일 정도만 하면 된다는 식의 고정관념은 내가 늙었을 때 나의 몫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시어머니와 같은 여자로서 공감대를 형성할 때 고부관계는 한층 가까워질 수 있다.
<■ 정리 / 노정연 기자 ■ 사진 / 이주석 ■ 참고 서적 / 「고부관계의 심리학」(학지사)>

Thank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