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야

이성 마케팅

바보처럼1 2012. 7. 31. 02:08



 

 

 

 

 

 

 

 

 

 


백수의 도(道)

퇴직을 하고 1년 남짓 지났다. 이제 이 생활에 이력이 붙었다. 군에서 제대를 하고 8개월 백수로 지낸 이후 처음이다. 백수의 좋은 점은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먹고 싶을 때 뭐든 먹을 수 있으며, 입고 싶은 옷을 골라 입을 수 있는 것이다. 의식주에 재량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운동을 하고 싶으면 헬스장에 나가거나 동네 앞산에 오른다. 한 시간 정도 할 수 있고 두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틈을 내어 시립도서관에 나가 보고 싶은 책을 실컷 읽는다. 책을 빌려오는 때도 있다. 도서관 자판기에서 동전을 넣고 커피를 빼어 마시는 맛도 괜찮다. 학생들이 하교하는 시간을 피하면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글을 쓰기에 알맞다.

특별한 자리에 나가는 일이 별로 없어 복장이 자유롭다. 넥타이를 매본 지는 까마득하다. 와이셔츠를 손빨래하는 아내의 부담도 덜었다. 이제 흰옷은 사절이다. 점퍼 차림이 수수하고 편하여 양복은 거의 안 입는다.

자가용차는 일주일에 한두 번 쓴다. 아내와 함께 나들이를 할 때만 내가 운전을 한다. 보험료와 자동차세를 생각하면 이내 처분하려고 생각한다. 기름 값이 오죽 올랐나. 주로 버스를 이용하는데, 편하고 요금이 무던하다. 가끔 파업을 한다고 하여 신경이 쓰이긴 하다.

마음에 없는 일을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된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다. 보고 싶은 것을 볼 수 있고 듣고 싶은 것을 듣는 편이다. 보기 싫은 것은 피할 수 있다. 듣기 싫은 것은 그곳에 가지 않으면 된다.

허세를 부릴 것 없고 점잖을 떨 필요가 없다. 세상일을 따지거나 물을 이유가 없다. 내 생각대로 짐작을 하면 그만이다. 굽신거릴 일 없고 눈치를 볼 것이 없다. 신문의 정치, 사회면은 제목만 훑어본다. 그것마저도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

무엇보다 돈 쓸 일이 적어졌다. 여유가 있으면 아이들 용돈을 주고 여행을 간다. 아내와 단출하게 외식도 한다. 아내의 씀씀이가 늘었다. 무엇보다 저축을 하지 않는다는 게 좋다. 처음 백수 1년 동안은 아내가 절약을 하면서 은행에 적금을 붓고 그랬다. 그게 가장 어리석은 일이라고 설득을 했는데, 긍정을 하는 눈치다.

가장 신나는 것은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경비를 조금씩 모아 1∼2년에 한번 정도 나갈 수 있다. 고등학교 동창들과 부부 동반하여 내년에 스페인에 가기로 준비를 하고 있다. 작년에는 두 번 태국을 다녀와서 올해는 쉬려고 한다. 국내 여행은 수시로 하고 있다.

백수생활에는 3요소가 있다. 첫째가 건강이요, 둘째는 돈이며, 그 셋째는 학습이다. 이 3박자가 잘 어울리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 어느 것 하나라도 부족하거나 소홀하면 그때부터 백수생활이 삐걱거리는 것이다.

건강을 과신하지 않으며 술과 음식을 조심할 일이다. 매일 꾸준하게 운동을 하고 몸에 이상이 있을 때는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노인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수명 연장에 따른 불가피한 현실이다. 작은 병일 때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호미로 막는 지혜인 것이다.

돈은 무리하게 벌려고 해서는 안 된다. 사실 벌기도 쉽지 않다. 있는 돈을 계획적으로 소비해야 한다. 꽁꽁 묶어둘 필요는 없지만 과소비는 경계하는 게 좋다. 자식들에게 손 벌리기 쉽지 않고 정부의 노인 복지에는 한계가 있다.

공부를 하는 것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젊은 시절 못한 분야에 대한 도전은 그 자체가 의미 있고 아름답다. 노는 백수보다 공부하는 백수에게 미래가 있다. 현재의 성취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나는 건강, 돈, 학습의 백수 3박자를 잘 지키며 백수로서의 생애를 아름답고 행복하게 보내려고 한다.

내 친구 K는 아내의 권유에 따라 결국 가톨릭 성당에 나가면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고백을 하였다. 종교는 한번 짚어보아야 할 과제다. 나는 아내의 '소원'이라고 하여 10여 년 전부터 교회에 나가고 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부터는 제사 대신에 추도식으로 바꾸었다. 아들 내외도 교회에 나간다.

백수라 해서 조금도 위축될 필요는 없다. 당당하고 활달하게 살아야 한다. 은퇴 백수는 충분히 그래야 할 이유와 권리가 있다. 이웃과 사회에 봉사할 수 있다면 값진 백수생활이 될 것이다. <서핑/수필/멍게님블로그/원제:백수예찬/재편집/이미지추가>

 

이숙자 동양화가의 '보리밭'
 
 

 

 

 

 

 

 

 

 

 

 

 

 

 


 

 


  동양화가 이숙자  
 
출생 : 1942년 3월 26일
  학력 :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 석사
  수상 : 1994년 제5회 석주 미술상 수상
  1980년 제3회 중앙미술대전 대상
  경력 : 2002.10 제51회 서울시문화상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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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ng U(여름향기) / 나카무라 유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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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cheporenko - Russian Dolls - The world greatest Cabaret

Here is one most impressive Quick-Change Act by the Netcheporenko. They performed it in the famous 
 french TV show of Patrick Sebastien "le plus grand cabaret du monde" (The world greatest Cabaret)

미디어 체인지

Kai and Natalia Runaway Baby ballroom dance - Britain's Got Talent 2012 Final

Watch Kai and Natalia set the stage alight with their sizzling ballroom dance routine
to Bruno Mars hit Runaway Baby in the BGT Final 2012.


 

소 원
옛날 왕을 위하여 열심히 일해 온 광대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광대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러
왕의 노여움을 사고는 사형에 처해지게 되었다.

왕은 그동안 광대가 자신을 위해 노력한 것을 감안하여
마지막으로 자비를 베풀기로 하고는,
"너는 큰 실수를 저질러 사형을 면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간의 정을 감안하여 너에게 선택권을 줄 것이니
어떤 방법으로 죽기를 원하느냐?" 라고 말했다.

광대가 말했다.
"그냥 늙어서 죽고 싶사옵니다."

 

 

정신없는 여자
버스정류장 앞에서 젊은 부인이 한쪽 젖가슴을 다 드러내
놓은 채 걸어가고  있었다.

이를 본 경찰관이 그녀를 쫓아가서 말했다.
"부인, 제가 부인을 과다노출 죄로 체포할 수도 있다는 걸
아세요?"

그러자 그녀가 항의조로 물었다.
"어머, 왜요?"
"부인께선 지금 젖가슴을 다 드러 내놓고 있잖아요!"

그러자 그녀는 자신의 젖가슴을 내려다 보더니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어머 내 정신 좀 봐! 제가 아기를 버스에 두고 내렸어요!" 

  


’열정과 격전의 현장’ 유로 2012 개막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유로 2012 축구대회
개막전 폴란드-그리스의 경기 현장.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응원하는 양국 팬들.
/Pawel Ulatowski / 로이터-동아닷컴 2012.6.9 


   

'감사는 위대한 교양의 결실이다.'<S 존슨>
'교양은 독서이다.'<매튜 아놀드> 
'교양은 번뇌와 욕망을 조화롭게 표현하는 일이다.'<임어당>  
-호호야 선문(選文)-

  To afford cup of coffee at ease!
Scrapped in places, Edited or Written Partially
by 0000, Sincerely, Private, 6.16, 2012 

 

 

감성과 이성의 균형 문제

요즘은 과히 감성의 시대입니다. 콘서트도 감성콘서트, 서점에 가서 책을 보더라도 인간을 다룬 내용들의 대부분 책이 감성을 강조하는 내용들입니다. 또 감성을 향상시키는 교육과정도 많이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 감성이 우리 사회에 또는 나 개인에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고 우리를 풍요롭게 하는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일단 사회 전체적으로 감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그것은 이를테면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체적인 나 개인의 입장에서는 좀 문제가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날 21세기가 감성의 시대라고 하는데 사실 그 출발은 루소 또는 니체라고 생각해볼 수가 있습니다. 철학자 니체는 '아폴론과 디오니소스의 균형이 필요하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아폴론은 태양의 신입니다. 그것은 이성을 의미합니다.

디오니소스는 술의 신입니다. 바로 감성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니체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이전 그리스시대에는 인간에게 중요한 두 요소인 감성과 이성의 균형이 잘 이루어졌던 시대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면서 '인간에게는 이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강조가 있으면서 감성부분이 굉장히 약해졌다고 이렇게 주장을 합니다.

그래서 루소나 쇼펜하우어에 이어서 니체가 강조하기를 '균형이 약해진 감성을 올려야 된다. 그래서 감성과 이성이 함께 건강하게 있어야 인간도 건강할 수 있다.' 하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에는 완전히 감성시대가 된 겁니다.

아마 여러분들께서 이성 마케팅이라는 말씀을 들어보신 적이 없으실 겁니다. 감성 마케팅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죠? 감성마케팅이라는 것은 파는 사람 입장에서 적절한 원가가 10만원 정도인데 사는 사람들한테 감성적으로 잘 어필되도록 포장하고 디자인하면 그것을 100만원, 천만원에도 팔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를테면 이렇게 나온 것들이 명품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는 사람입장에서는 직접 들어가는 비용이 10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을 100만원, 천만원에 사기도 한다는 겁니다. 파는 사람입장에서는 감성이 굉장히 중요한 수단이 되겠지만 사는 사람, 개인주체 입장에서는 이성적인 부분을 감성과 같은 수준으로 균형있게 취하지 않으면 어떤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릴 수가 있는 겁니다.

공자님도 논어에서 '질승문즉야' '문승질즉사' '문질빈빈연후군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좀 풀어서 말씀드리면 질승문즉야는 질이 문을 이기면 야만스러워진다고 했습니다. 문승질즉사는 문이 질을 이기면 사람이 딱딱해진다고 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감성이 이성을 짓누르면 사람들이 야만스러워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다음에 이성이 감성을 짓누를 것 같으면 사람들이 굉장히 딱딱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진빌빌연후군자는 이성과 감성이 함께 균형 있게 빛날 때 그렇게 갖춘 사람을 우리는 리더라고 부른다. 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산자 입장에서 또한 소비자입장에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성과 감성이 균형을 이루어야 된다. 또 그렇게 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문경영연구소 신동기 대표/재편집/이미지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