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야

운명의 주인과 종

바보처럼1 2014. 1. 12. 22:44

Yagi Tomoko 일러스트

 

 

 

 

 

 

 

 

 

 

 



♧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비결 ♧


한 소녀가 산길을  걷다가
나비 한 마리가 거미 줄에 걸려
버등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소녀는 가시덤불을 제치고 들어가
거미줄에 걸려있은 나비를 구해 주었습니다.

 

나비는 춤을 추듯 훨훨 날아갔지만
소녀의 팔과 다리는 가시에 찔려
붉은 피가 흘러 내렸습니다.

그때 멀리 날아간 줄 알았던 나비가
순식간에 천사로 변하더니
소녀에게 다가왔습니다
.
 
천사는 자기를 구해준 은혜에 감사하면서
무슨 소원이든 한 가지를 들어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천사는 소녀의 귀에 무슨 말인가 소근 거리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소녀는 자라서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해서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도록 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녀 곁에는 언제나 좋은 사람들이 있었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녀를 사람들은
부러운 눈빛으로 우러러 보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예쁜 소녀가 백발의 할머니가 되어 
임종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입을 모아
할머니가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지를 물어습니다,
할머니는 웃으시며 입을 열었습니다,

"내가 소녀였을 때 나비 천사를 구해 준적이 있지.
그 댓가로 천사는
나를 평생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해 주었어.
그때 천사가 내게 다가 오더니
이렇게 속삭이는 거야.

"구해주어서 고마워요 소원을 들어 드릴께요.
'무슨 일을 당하든지 감사하다 '고 말 하세요
그러면 당신을 평생 행복하게 될 거에요."
그때부터 '무슨일이든지
감사'하다고 중얼거렸더니 
정말 평생 행복했던거야.

사실은 누구든지 만족한 줄 알고
'매사에 감사'하면 하느님께서는 우리 에게
'행복'을 주시지."
이 말을 끝으로 눈을 감은 할머니의 얼굴에는
말 할 수 없는 평온함이 가득했습니다..
<좋은글>


 

무지개산  칠채산 (七彩山)

 

 

 

 

 

 

 

이들 形成은 수천 년간의 비와 바람으로 물 흐르는 듯한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이 지역은 2010년 이래 유네스코 세계유산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다채로운 색층을 형성한 흙산을 단하지모(丹霞地貌) 이는 오랜 세월 동안 지질운동을 수만 번 거친 붉은색 사암이 풍화와 퇴적작용으로 단층화된 특이한 지형을 말하는 것. 산의 이름도 일곱 가지 색을 띤다 해서 칠채산이라 불린다. 산의 색 중 흰색은 소금을 뜻하며 이는 칠채산이 과거에 바다였을 것이란 설과 함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색깔로 대자연의 대지예술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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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체인지

Poland's Got Talent - Agnieszka Marczak (폴란드 Star King)

Dancer Agnieszka Marczak astounds with her grace and flexibility at the finals of 'Poland's Got Talent.'

 

 

 

 

 

 

 

 

 

 

 

 

 

 

 


세계 속으로 - 국제광대컨벤션
 남아메리카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제18회 국제광대컨벤션 (International Clown Convention)`이 열렸다. 멕시코와
라틴 아메리카 각지에서 모인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컨벤션 중 `15분의 웃음(15minutes of laughter)` 행사에서 서로 곡예와
묘기, 농담을 주고 받으며  웃음 한바탕을 벌이고 있다. `국제광대컨벤션` 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광대예술의 전문화와 멕시코
광대 예술학교의 필요성 강조를 위해 열렸다.  국제광대컨벤션 참가자들은 이 대회에서 광대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우스꽝
스러운 분장과 풍선아트를 비롯하여  즉흥 퍼포먼스, 그룹 쇼, 각종 곡예와 농담 등을 다양한 분야를 평가해 최고를 가려낸다.
광대로 분장한 컨벤션 참가자들은 한 눈에 보면 우스꽝스러운 외모로 웃음을 유발하지만 그 중에서도 행복과 슬픔, 장난끼와
수심, 유머와 섬뜩함 등 인간의 여러 단면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AP·신화=뉴시스,로이터=뉴스1]

 

 

'성실함이 지나쳐도 사람이 밉게 보이는 수가 있다.'
-호호야 선문(選文) / 윤용호 작가 추모소설 '다시 내리는 눈' 중 

 

  To afford a cup of coffee!
Scrapped in places, Edited or Written Partially
by 00000, Sincerely, Private, 12.7, 2013  
 

     
<Hohoya Plus> 

  

불원천불우인(不怨天不尤人)

자고 나면 터지는 숱한 사건 주변에는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잘못을 탓하는 공방전이 벌어진다.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끌어내리려 하고,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능멸하려 한다. 당사자는 상황에 책임을 돌리고, 방관자는 당사자에게 모든 책임을 지라고 한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있다는 책임 전가가 사회에 만연되어 있다.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 그런 사회를 살고 있는 것이다.

성숙한 사람은 남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군자와 선비는 자신에게 책임을 묻는 사람이다. 불원천(不怨天)! 하늘을 원망하지 말라! 불우인(不尤人)! 남을 탓하지 마라! 선비들이 인생을 살다가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할 때 마다 외쳤던 인생의 화두였다. <중용(中庸)>에 나오는 ‘내 탓이오!’ 철학은 남 탓으로 자신의 잘못을 가리려 하는 오늘날 세태에 책임의식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재상위불릉하(在上位不陵下)! 윗자리에 있는 사람들이여! 아랫사람을 함부로 능멸하지 마라! 재하위불원상(在下位 不援上)! 아랫자리에 있는 사람들이여! 함부로 윗사람을 끌어내리려 하지 마라! 정기이불구어인즉무원(正己而不求於人則無怨)! 나를 먼저 바르게 하고 남을 탓하지 말라! 그러면 누구에게도 원망을 사지 않을 것이다. 상불원천(上不怨天)! 위로는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하불우인(下不尤人)! 아래로는 남을 허물하지 말라!’<중용>에 나오는 명 구절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치기 마련이다. 그럴 때 마다 조상을 탓하고, 하늘을 원망하고, 주변 사람을 허물하면 결국 그 역경과 고통은 더욱 나를 힘들게 할 뿐이다. 세상의 모든 잘못을 결국 나에게 있다는 생각은 아름답다. 남을 탓하거나 원망하는 것보다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것이 진정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당하게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내 탓이라고 외칠 수 있는 사람은 존경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공자는 활쏘기를 통해 군자의 책임의식을 비유하고 있다. 활을 쏘아 과녁에 맞히지 못했을 때 결국 모든 책임은 활 쏘는 사람에게 있다는 것이다.

사자유사호군자(射有似乎君子), 활을 쏘는 것은 군자의 모습과 유사하다! 실저정곡(失諸正鵠), 내가 활을 쏘아 과녁에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반구저기신(反求諸其身), 돌이켜 자신에게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반구저신(反求諸身)’이라는 4자 성어가 나오는 중용의 구절이다.

서로에게 책임을 묻지 말고 스스로 책임지고 반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대목에서 이 구절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궁수가 활을 쏠 때 바람이 갑자기 불어 안 맞을 수도 있고, 활의 성능이 안 좋아 안 맞을 수도 있다.

옆에 사람이 성가시게 굴어서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과녁이 너무 멀어 적중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활 쏘는 사수의 문제다. ‘내 탓이오!’ 라고 외치는 사수(射手)가 진정 군자의 모습과 닮아 있다는 것이다.

운명(運命)이란 글자 그대로 나에게 다가온 상황(命)을 내가 통제(運)하는 것이다. 남을 탓하거나 원망한다고 그 운명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다가온 운명에 최선을 다하며 묵묵히 견뎌나갈 때 진정 운명은 내 손아귀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운명을 이해하고 내 탓으로 받아들일 때 진정 자득(自得)한 선비의 모습이 깃드는 것이다. 민족문화연구소 박재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