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야

가장 중요한 일

바보처럼1 2014. 6. 28. 19:02


 


들바람꽃

 


       

      어머니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는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 때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전부를 준 당신이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밥 한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은 고마웠습니다.
      답례하고 싶어 불러냅니다.
      그러나 날 위해 밥을 짖고
      밤늦게까지 기다리는 당신이
      감사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 속의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치고
      힘든 당신을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본 적은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하던
      당신 걱정은 제대로
      해 본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한 잘못은
      셀 수도 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알게 돼서
      죄송합니다.
      아직도 전부 알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지금 이순간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
      가장 중요한 일은?
      마지막 질문에 모두가 현재 하고 있는 일과
      그 일을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틀린 대답은 아니었지만,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가까이에 있고 편하게 대해주는 사람일수록
      소홀해지고 무심해지기 마련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바라보면서
      저의 곁에서 저를 바라보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와 귀한 인연에
      감사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받은 글/재편집> 

       

 

  

  

  

  

  

  

  

  

이상원 화백
1935년 생. 정규교육을 받은 적이 없이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함. 오랫동안
극장의 간판을 그렸음. 인물화는 나에게 마지막 종착역이나 다름없다.
어릴 적 연필을 잡고 인물을 그리기 시작한지 대략 60년 남짓이니
이제는 사람의 얼굴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내면을 그리는 느낌으로 일을 한다.

  

  

  

  

  

  

  

  

  

  

  

  

  

  

    

  

 


가슴 시린 곡들
01.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 슬기둥
02. Song Of The Reed / Tim Mac Brian
03. Remember / The Rain   04. Flowers Of The Sea / / Era
05. Secret World / Ronan Hardiman   06. To Dori / Stamatis Spanoudakis
07. Les Anges(천사들) / Nathalie Manser  08. With You / Ernesto Cortazar (어네스토 코르타자르)
09. Mediterranean Eyes / Pavlo  10. The Flight Of The Ear / Phil Coulter  11. Forever / Steve Raiman
12. With You / Giovanni Marradi   13. Romance / Steve Barakatt   14. Passacaglia / Secret Garden
15. Second Romance / Yuhki Kuramoto  16. Tears / The Daydream  17. Serenade / Jim Brickman
18. Jean De Florette (마농의 샘) / Sigmund Groven 19. Absences / Stamatis Spanoudakis
20. Viva / Chris Spheeris  21. Eros / Chris Spheeris  22. Remember Me  / Chris Spheeris
23. Blue Waters / Ernesto Cortazar  24. Message In A Bottle / Ernesto Cortazar
26. Childhood Remembered / Kevin Kern 27. My Love / 안단테
28. Beautiful Days / 안단테  29. I Miss You / Day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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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World Record Base Jump From The World's Tallest Building

World Champions Vince Reffet and Fred Fugen break a new World Record by BASE jumping
from the pinnacle of the Burj Khalifa - the World's tallest building.

 

 

 

 

 

 
세계 속으로 '쉘 위 댄스'
일본 도쿄에서 27일 무용단 `다이라쿠다칸` 소속 무용수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온 몸에 광택 페인트를 칠한 무용수들이 몸의 곡선이 돋보이는 안무를 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중용 23장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 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 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 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호호야 선문(選文) / 감명 깊었던 영화 '역린' 대사 중-

其次는 致曲이니 曲能有誠이니 誠則形하고
形則著하고 著則明하고 明則動하고 動則變하고 變則化니
唯天下至誠이야 爲能化니라
그 다음은 한쪽을 지극히 함이니, 한쪽을 지극히 하면
능히 성실할 수 있다. 성실하면 나타나고,
 나타나면 더욱 드러나고, 더욱 드러나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감동시키고, 감동시키면 변(變)하고,
변(變)하면 화(化)할 수 있으니,
오직 천하(天下)에 지극히 성실하여야
능히 화(化)할 수 있다.

  To afford a cup of coffee!
Scrapped in places, Edited or Written Partially
by 00000, Sincerely, Private, 5.3, 2014    
 

  

     
<Hohoya Plus>

지금도 모르는 아버지의 마음

나의 고향은 경남 산청이다. 지금도 비교적 가난한 곳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가정형편도 안되고 머리도 안되는 나를 대구로 유학을 보냈다.대구중학을 다녔는데 공부가 하기 싫었다. 1학년 8반, 석차는 68/68, 꼴찌를 했다.

부끄러운 성적표를 가지고 고향에 가는 어린 마음에도 그 성적을 내밀 자신이 없었다.당신이 교육을 받지 못한 한을 자식을 통해 풀고자 했는데, 꼴찌라니...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는 소작농을 하면서도 아들을 중학교에 보낼 생각을 한 아버지를 떠올리면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잉크로 기록된 성적표를 1/68로 고쳐 아버지께 보여드렸다.

아버지는 보통학교도 다니지 않았으므로 내가 1등으로 고친 성적표를 알아차리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대구로 유학한 아들이 집으로 왔으니 친지들이 몰려와 "찬석이는 공부를 잘 했더냐?"고 물었다.

아버지는, 앞으로 봐야제, 이번에는 어쩌다 1등을 했는가 배.."했다. "명순(아버지)이는 자식 하나는 잘 뒀어. 1등을 했으면 책거리를 해야제!" 했다. 당시 우리집은 동네에서 가장 가난한 살림이었다.




이튿날 강에서 멱을 감고 돌아오니, 아버지는 한 마리 뿐인 돼지를 잡아 동네 사람들을 모아 놓고 잔치를 하고 있었다. 그 돼지는 우리집 재산목록 1호였다.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진 것이다."아부지.."하고 불렀지만 다음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달려 나갔다. 그 뒤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겁이 난 나는 강으로 가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에 물속에서 숨을 안 쉬고 버티기도 했고 주먹으로 내 머리를 내리치기도 했다. 충격적인 그 사건 이후 나는 달라졌다. 항상 그 일이 머리에 맴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7년 후 나는 대학교수가 되었다.

그리고 나의 아들이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그러니까 내 나이 45세가 되던 어느 날, 부모님 앞에 33년 전의 일을 사과하기 위해 "어무이.., 저 중학교 1학년 때 1등은 요..." 하고 말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옆에서 담배를 피우시던 아버지께서 "알고 있었다. 그만 해라. 민우(손자)가 듣는다." 고 하셨다.

자식의 위조한 성적을 알고도 재산목록 1호인 돼지를 잡아 잔치를 하신 부모님 마음을 박사이고 교수이고 대학 총장인 나는 아직도 감히 알 수가 없다. <전 경북대 총장 박찬석 / 서핑 / 재편집>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립습니다.

 


날마다 행복하세요!
날마다 건강하세요!
날마다 성취하세요!
호호야 유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