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

[스크랩] 아이에게 수학 잘 가르치는 방법

바보처럼1 2006. 6. 2. 01:50
엄마가 직접 아이를 가르치는 경우 보통 새로운 단원이 시작되면 엄마가 먼저 설명을 하고 이어지는 문제를 아이가 풉니다. 엄마는 옆에서 지켜보다가 아이가 문제를 틀리면 지적을 하고 다시 설명을 합니다. 아니면 엄마가 처음 설명을 끝내고 나서 과제로 “10쪽에서 15쪽까지 풀어라.”고 한 다음 얼마 후에 돌아와서 채점을 하겠지요.
 

그런데, 이미 설명이 끝난 문제를 아이가 틀리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하시는지요? 당연히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시 설명하시는지, 아니면 답답하게 여겨져 화를 내시는지요? 
 
간단한 설명만으로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다면, 그 아이는 비범한 아이일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거의 모든 엄마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비범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척 보고 척 아는 아이들보다는, 틀리면서 새롭게 알아 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학습은 설명을 듣는 동안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행위, 채점하는 행위, 설명을 듣는 행위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따라서 채점을 하는 것은 학습의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채점하고 나서 아이에 대해 실망하지 맙시다. 아직은 실망하기에 너무 이릅니다. 섣불리 평가하지 말고 아이들이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엄마가 됩시다. 

 

 

계산 실수가 많은 아이

 

계산을 빠르게 잘하기는 하는데 실수를 자주 하는 아이 때문에 걱정하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대부분 단순 연산 학습지를 오래 한 경우더군요.

 

비슷한 문제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학습지에 길들여진 아이는 오래 끄는 문제를 답답해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참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각적으로 자동적으로 답을 내는 데 너무 길들여져서, 순간적으로 판단이 서지 않는 문제는 짜증나고 답답한 것이지요.

끄트머리에 가서 정리를 제대로 안 하고 서둘러 끝내 버리게 되어 답이 틀리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틀린 문제를 곧 다시 풀어보면 정답이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아이들은 대수롭지 않게 그냥 넘어가 버립니다.

 

이렇게 실수를 많이 하는 아이에게는 우선,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 주세요. 그리고 문제를 정확히 푸는 것에 더 많은 점수를 주세요. 느리게 풀든 빠르게 풀든 잘 풀면 문제가 없습니다. 빨리빨리 푸는 게 습관이 되면 그 속도만큼 실수도 많아져서 실력이 쌓이지 못한다는 것을 아이에게 인식시켜 주는 게 중요합니다. 

 

 

문제 푸는데 너무 오래 걸리는 아이

 
계산 속도가 상당히 느린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소인수분해나 나눗셈 등의 단순 계산 문제를 풀 때도 불필요한 부분에 대한 생략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계산 결과를 해석하거나 문제를 풀기 전에 그 문제가 의미하는 것에 대해 잠깐씩이라도 생각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똑 같은 문제를 여러 번 풀면서 같은 방식으로 항상 되풀이해서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성공하는 수학 학습 스케줄

유아기를 포함해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 개념학습 중심
: 한 가지 개념이라도 꼼꼼하게 파악하기

초등학교 - 고학년까지 계산 연습
: 기본적인 사칙연산에 능숙하기

중학교 - 한 학기 선행을 통한 예습과 복습
: 다양한 문제에 익숙해질 정도 (개념 1권 + 연습 1권)

고등학교 - 1년 선행
: 기본 서적으로 개념 잡고 EBS 문제로 연습하기

 

 

출처 : 안나실의 플래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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