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나를 미치게 하는 것들

바보처럼1 2007. 8. 8. 19:03

[깔깔깔]

나를 미치게 하는 것들

* 답안지를 선생님이 거둬 가는 순간 내 답이 오답임을 깨달았을 때.

* 식당에서 된장찌개 먹는데 누군가 “밥이 쉰거 같아.”라고 했다.나는 벌써 반이나 먹었는데….

* 설명서대로 조립했는데 작동되지 않는 장난감.

* 17층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다 각층마다 버튼 다 눌러 놓은 꼬마.

* 머리 감고 있는데 전화벨 울릴때.

* 숫자 하나도 안맞은 로또.

* 식당에서 물고 나온 양쪽 끝이 뾰족한 박하사탕에 입 천장 찔렸을 때.

* 다이어트하고 있는데 여전히 배에 치약 떨어트렸을 때.

* 짬뽕 국물에 엄지손가락 담그면서 갖다 주는 중국집 점원.

* 과일 사들고 오다 봉지 터져 길거리에 주르르 흐를 때.

* 학창시절 혼자서 열렬히 애태우던 여자후배를 15년 만에 만났는데 그때 자기도 관심 있었다고 말했을 때.

* 그리고 그녀는 아직 혼자인데 나는 기혼자일 때.

기사일자 : 2004-02-20    4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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