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에 들어가니 7:3으로 가르마를 한 여자아이 하나가 나를 노려봅니다.눈길을 슬쩍 피하고는 오락에 열중했습니다.
문득 뒤돌아봤더니 7:3 깻잎소녀가 여전히 노려보며 담배를 꼬나물고 있는 게 아닙니까.
‘헉! 나이도 어린 게….’
다시 오락에 집중하려는데 그 여자애가 가래침을 오락실 바닥에 뱉고 돌아다니며 담배연기를 여기저기에 뿜고 있는 겁니다.
야단을 쳐줄 생각으로 물었습니다.
“(당당하게)너 몇살이야?”
“(기가 막히다는 듯) 왜요?”
“몇살이냐고 묻잖아!”
그러자 그녀의 대답,
“왜 그래요 아저씨?저 남자친구 있어요!”
●친구한테 온 엽기문자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홀하게 대하지 마세요.당신을 만나기 위해 천 번을 환생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러자 바로 답장이 왔다.
“독하고 질기다.나 만나려고 천 번이나 죽었다가 다시 기어나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