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연히 서점에 들어가 주위를 둘러보는데 책 하나가 눈에 번쩍 띄었다.
“이것이 XX털이다!”
흥분을 감추고 떨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가려진 부분을 벗겨냈다.
“이것이 X지털이다!”
더욱더 가슴이 떨렸다. 다소 불안한 마음에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는 확신이 생겼을 때 가려진 마지막 부분을 벗겨놓고 봤더니 그 책 제목은 이랬다.
‘이것이 디지털이다!’
●냉장고
술을 잔뜩 마시고 늦게 들어온 남편이 볼일을 본다고 나갔다가 들어와서는 아내에게 말했다.
“우리 집 화장실은 편하기도 하지.문만 열면 불이 켜지니 말야!”
그러자 아내가 화를 벌컥 내며 소리쳤다.
“당신 또 냉장고에다 쉬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