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을 때
100일:오늘 우리 맛 있는 거 먹자. 자기 뭐먹을래?
1주년:대충 때우고 술 마실까?
1000일:너희 집 늦게 들어가도 밥주지?
*극장에 갔는데 표가 없을 때
100일:암표 구해서라도 본다.
1주년:다른 영화를 보거나 ‘다른 극장 가서 볼까?’라며 물어본다.
1000일:나중에 비디오로 나오면 보자며 위로한다.
*약속시간 늦었을 때
100일:땀을 뻘뻘 흘리며 죽을 죄를 지었노라며 사죄한다.
1주년:‘그럴 수도 있지 뭐.’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그래도 탓하면 같이 삐친다.
1000일:지하철이 막혔다는 둥, 서울시내 유치원생들이 데모를 해서 차가 막혔다는 둥 온갖 거짓말을 하다가 그래도 뭐라 하면 ‘그럼 가지 왜 기다렸냐?’며 화내고 그냥 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