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극성스러운 여자

바보처럼1 2007. 8. 12. 18:36
극성스러운 여자

마을에서 잔뜩 미움을 샀던 여자가 죽었다. 무시무시한 성깔로 남편과 아이들을 들볶고 동네사람들과 싸우기 일쑤였던 여자였다. 그녀가 죽자 한결같이 ‘이제 동네가 조용해지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장례식 날이 되었다. 후덥지근한 날씨였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며 폭풍우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번개가 번쩍거리고 천둥이 요란하게 쳤다.

그러자 그녀의 남편이 하늘을 우러르며 이렇게 말했다.

“이제는 저기 가서 해대는군.”

학비 조달

한 어머니가 말했다.

“대학 다니는 아들이 항상 돈을 부쳐달라는 편지만 보내요. 도대체 그 돈으로 뭘 하는지 걱정이에요.”

그러자 다른 어머니가 말했다.

“그런 거라면 저는 걱정도 안 하겠어요. 대학생인 제 딸은 한번도 돈 보내달라는 소리를 하지 않으니 도대체 뭘 해서 돈을 버는지 모르겠어요.”

기사일자 : 2007-03-16    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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