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 선거날, 세명의 후보들이 소견발표를 한다. 첫번째 후보, 모범생 김응석.“내가 반장이 되면 학급성적을 올리마.”
엄청난 야유가 쏟아졌다. 두번째 후보, 부잣집 한봉태.
“내가 반장이 되면 우리반 간식 급식을 모두 해결해주지.”
아이들은 괜찮은 조건이라며 박수를 쳤다. 세번째 후보, 반에서 제일 인기 없는 깡패 왕거리. 왕거리의 한마디에 엄청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내가 반장이 되면…, 전학 가준다.”
●장모와 사위
여행길에 오르는 장모가 찾아와서 사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갑자기 시계를 보던 장모는 벌떡 일어나면서 소리쳤다.
“맙소사, 벌써 3시가 됐으니 이거 열차를 놓치게 생겼잖아.”
장모는 급히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그때 손녀가 달려와 말했다.
“할머니, 서두를 것 없어요. 아빠가 있잖아요 시계를 두시간 빨리 가게 해 놓았단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