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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침번

바보처럼1 2007. 8. 17. 18:35
불침번

한 부대에서 일직사관이 순찰을 돌고 있었는데 이게 웬일인가?

아무리 둘러봐도 불침번 근무자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성격 안 좋은 일직사관.

“불침번 어디 있어”라고 고함을 지르며 병사들을 깨웠다.

그러자 한 내무반에서 개미소리처럼 자그마하게 “저…, 여기 있습니다”라는 말이 들렸다. 다가가 보니 불침번 근무자는 이불을 덮고 누워 있는 것이 아닌가?

일직사관이 화가 나서 소리쳤다.

“아니, 근무자가 왜 이불 속에 들어가 있나?”

그러자 불침번이 대답했다.

“저…, 지금 잠복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동네축구와 조폭의 공통점

1. 대체로 행님과 아우로 구성된다.

2. 포지션없이 몰려다닌다.

3. 붙으면 꼭 싸움이 난다.

4. 무지무지 시끄럽다.

5. 유니폼을 안 입는 경우가 태반이다. 입고 할 때도 있지만, 대체로 시합중에는 다 벗는다.

6. 그라운드의 경계선이 없다. 공을 몰고 가는데 까지가 운동장이고, 쫓고 쫓겨 가는데 까지가 쌈판이다.



기사 게재 일자 200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