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그녀와의 은밀한 대화

바보처럼1 2007. 8. 17. 20:41
그녀와의 은밀한 대화

남:(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이젠 정말 더는 못 참겠어. 제발 보여줘.

여:(두려운 듯이) 안 돼 정말. 다른 사람이 보면 어쩌려고.

남:(떨리는 음성으로 간절하게) 내가 다 책임질게. 윗부분 반쪽만이라도∼.

여:(한참을 머뭇거리다가) 자∼∼.

남:아∼∼ 다른 반쪽도 보여줘, 제발 부탁이야.

여:안 돼. 우린 잘못하는 거야.

남:날 믿어줘. 내가 책임질게, 잠깐이면 돼. 아무도 안 볼 거야.

여:(고개를 떨어뜨리며) 자….

남:그래, 날 믿고 밑에도 살짝만…. 응?

이때 그들의 옆을 지나던 사람이 말했다.

“니들, 커닝하지마!!”

네가 무슨 죄가…

하루종일 격렬하게 부부싸움을 하던 부부가 지쳐서 잠자리에 들었다.

낮에 아내를 쥐어박은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낀 남편이 오른쪽 다리를 슬그머니 아내의 몸에 얹었다.

아내가 홱 뿌리치며 말한다.

“치워! 아까 날 걷어찼던 발이잖아.”

잠시 후 남편이 이번에는 왼팔을 아내의 어깨에 얹었지만 반응은 마찬가지.

“이거 못 치워? 아까 날 두들겨 팬 팔 아냐.”

무안해진 남편이 돌아눕다가 그만 ‘거시기’가 본의 아니게 아내의 몸에 닿고 말았다.

그러자 아내가 나직이 속삭이듯 말했다.

“그래, 네가 무슨 죄가 있겠니? 이리 온∼.”

기사 게재 일자 200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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