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속옷

바보처럼1 2007. 8. 17. 23:51
속옷

속옷가게 여종업원은 어느날 점심을 먹고 춘곤증을 이겨내려 자신과 ‘열쒸미’ 싸우고 있는데 어느 30대 중반의 젊은 남자가 물건을 사러 왔답니다. 그 젊은 양반은 여자의 팬티와 브라를 이것저것 살펴보더래요. (혹시 변태나 이상한 넘 아닌가 의심이 갔었다더군여)

한참을 팬티와 브라를 번갈아 보더니 종목 선정을 브라로 정한것 같더라더군요.

종목 선정이 끝난 것 같고 졸음을 쫓으려 여종업원은 여러가지 브래지어에 대하여 장점을 얘기해 주며 상품선택에 도움을 주었는데

“이 브라는 재봉선이 없어 착용감이 끝내주고요, 저기 저거는 밑에서는 받쳐주고 옆에서는 모아주어 가슴을 아주 예쁘게 만들어 주고요(실제로 자기 가슴을 손으로 올리고 모으면서 설명을 해 주었대요. 장난기가 발동해서…), 그 밑에 것은 스킨브라로 에로틱한 분위기를 연출해주고요.”

그런데 그 남자 얼굴하나 빨개지지 않고 한마디 하더래요.

“이것저것 다 필요 없고, 벗기기 쉬운 걸로 하나 골라 주세요.

복권

몇 해전 토요일 집에서 할 일 없이 TV를 보고 있었는데 백화점 가셨던 어머니께서 전화를 했다.

“(매우 흥분하여 다급한 목소리로) 엄마 복권 당첨됐거든. 너 차 가지고 여기로 빨리 좀 와야겠다.”

나 역시 ‘당첨’이라는 말에 화들짝 놀라 황급히 차를 몰고 백화점으로 향했다.

어머니는 내 손을 잡고 얼른 상품 교환처로 가시며 속삭이셨다.

“엄마가 복권을 긁었는데 냉장고 한 대, 텔레비전 두 대, 김치냉장고 두 대, 전자레인지 한 대가 나왔거든. 아무래도 용달차 불러야겠지?

느낌이 이상해 어머니 손의 복권을 확인한 순간 정말 어이가 없었다.

복권 한 장엔 냉장고 한 대와 텔레비전 두 대, 다른 한 장엔 김치냉장고 두 대와 전자레인지 한 대의 그림이 있었다. 같은 그림이 세 개 나와야 당첨이 된다는 긁는 복권의 원리를 몰랐던 어머니는 복권에 그림이 그려 있는 상품을 모두 당첨된 걸로 아셨던 거다.

기사 게재 일자 200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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