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전통

[스크랩] 제주방언

바보처럼1 2006. 4. 2. 03:49

제주도 지역에서 쓰이는 국어 대방언권의 하나. 제주방언을, 도 단위로 방언구획을 한데에서 비롯되어 제주도 방언이라 부르기도 한다.

1. 음운
1.1 음운체계
제주 방언의 자음 체계에는 19개의 음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단모음 체계에는 9개의 음소가 포함되어 있다 제주방언의 음소 체계는 후설 원순 저모음 'ㆍ'가 존재한다는 점과 'ㅟ,ㅚ'가 이중모음으로 발음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중부 방언과 그다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제주 방언에는 13개의 이중 모음이 있는바 'j'와 'ㆍ'가 연속적으로 발음되는 이중모음 ',,'가 단어의 첫 음절에 한하여 실현된다는 점에서 다른 방언과 차이를 보인다.
또 제주 방언에서 음장이나 고저 강세등의 운소는 변별적 기능을 담당하지 않는다.

1.2 음운 변동
제주 방언은 평폐쇄음화, 경음과, 조음 위치동화, 비음화, 유음화, 등 일련의 음운 변동에
서는 중부 방언과 대체로 동일한 양상을 보여준다.
예) 석고[석꼬], 석는[성는]등
이처럼 제주 방언에는 중부 방언과 동일한 모습을 보이는 음운 변동도 나타나지만 이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음운 변동도 발견된다.
예) [경음화] 제주 방언에서 'ㄹ,ㅁ,ㄻ'으로 끝나는 용언 어간이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등에서처럼 뒤에 오는 어미의 두음을 경음화하여 발음하지 않는다.

* 제주방언 *

고만히 : ‘가만히’의 방언
“고만히 생각호멍 들으민 조금씩 알아집니다” (= “가만히 생각하며 들으면 조금씩 알 게 됩니다”)
경해도 : ‘그래도’의 방언
“경해도 무신 거옌 고람 신디 몰르쿠게?” (= “그래도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촘말로 : ‘정말로’의 방언
“촘말로 귀하고 아름다운 보물이우다” (= “정말로 귀하고 아름다운 보물입니다”)
펜안 : ‘편안, 안녕’의 방언
“헨안 하우꽈?” (= “편안 하십니까?”)
바다 : ‘바당’의 방언
“산이영 바당이영 몬딱 좋은게 마씀” (= “산이랑 바다랑 모두가 좋습니다”)
하영 : ‘많이’의 방언
“하영 담앙 갑서” (= “많이 담아서 가십시오”)
비바리 : ‘처녀’의 방언
“비바리덜 아니꽈?” (= “처녀들 아닙니까?”)
넹바리 : ‘시집간 여자’의 방언
“넹바리도 있수다” (= “시집간 여자도 있습니다”)
놀씬 : ‘날씬’의 방언
“곱들락 호고 놀씬하우다 양” (= “곱고 날씬하군요”)
소랑 : ‘사랑’의 방언
“안아 보곡 소랑호젠” (= “안아보고 사랑할려고”)

출처 : 하늘보기
글쓴이 : 하늘보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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