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스크랩] 별밤, 달밤 이야기...김세견

바보처럼1 2006. 4. 11. 22:14
김세견 ...수채와 먹으로 그린 별밤, 달밤 이야기
 



달이 하염없이 쏟아지는 밤
 
많은 일이 있었겠지요. 우리는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인간이랍니다.
땅속(자연)의 많은(온갖 모든 것) 인연들로 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하면서, 주면서 살아야겠지요. 줄 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랍니다.

별이 쏟아져요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이제 떠날 때가 되었나 봅니다. 자꾸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것이.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서울의 60년대 변두리 마을, 꼬불꼬불 골목길을 돌아서 가면
판자와 콜타르를 바른 종이로 벽을 막은 집, 흙벽돌로 지은 집 등
서민 중에도 빈민이 사는 마을이 있었다.
명순이라는 여자아이의 집에 세 들어 사는 우리 집은 그래도 좀 나은 편이었다.
그 집에서 나오면 조그마한 방죽이 있었다.
그날 따라 보름달이 휘영청 떠올라 조그마한 방죽(연못)에 비쳐 있었다.
"아버지, 엄마는 언제 오세요?"   
 "글쎄다. 저 달이 열 번 크게 되면 오실 수 있을 거다."
아버지는 달을 보며 터무니없는 거짓말로 나를 달래곤 했다.

사람 사는 소리 中 "글쎄다. 저 달이 열 번 크게 되면 오실 수 있을 거다."  중에서


북두칠성이 쏟아지는 밤에

별들이 나에게 쏟아져 내리는 밤을 보셨나요.
소년으로 돌아가게 하여준 밤이었습니다. 두 손 모아 소원도 빌었습니다.
열심히 살다가 갈 수 있게 하여 주십사는 간절한 기원을 헀습니다.
많은 사람이 저와 같은 기원을 했겠지요.


소나무와 별들

별이 나에게,  아니 우리집에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오로라까지도.


소나무와 별들 2

 맨날 기도를 하지요. 하나님, 부처님...이 우주에 있는 모든 신들도 귀찮겠어요.
하지만 이루어 주실 때까지 기도를 할 겁니다.

사자자리별과 별들 3

조그마한 저 집들에서도 사람 사는 냄새가 날것 같은데요.
희미한 촛불도 켜져 있구요.
하늘에 신비로운 오로라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달!! 달! 보름달!!!!!!!!

우산은 준비하셨나요?
 
그림 그리고 있다는 것이 마냥 좋습니다.
내가 살아있는 이유지요.
별도 내 맘대로 그리고 달도...
캄캄한 밤에 해도 뜨게  하구요 .
별이 쏟아지게 하는 것도 내 맘 대로요.
조그마한 소원을 빌었더니 들어주기도 하구요.
맨날 이런 날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소원을 빌어 보세요. 들어줄 겁니다.
진심으로 해야겠지요.
하늘이 알테니까요.
마냥 행복합니다. 마냥 행복합니다. 마냥 행복합니다.  
 
 
http://www.watercolor.pe.kr/index.php
 
 
 
출처 : 해피 만들기..
글쓴이 : 해피바이러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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