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

* 현존 최고의 국어사전 발견

바보처럼1 2008. 6. 26. 17:28
* 현존 최고의 국어사전 발견


▲ 보통학교 조선어사전

  

발간된 지 80년이 넘은 국어사전이 발견돼 화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부산 이성동내과원장 이성동씨가

우리나라 현존하는 최고의 국어사전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증한 국어사전은
경성사범학교 훈도 심의린(沈宜麟)이 편찬한

'보통학교 조선어사전' 으로, 1925년 10월 서울에 있는 이문당(以文堂)에서 발간된 초판본.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빠른 자료는

1930년 4월에 발간된 심의린 '보통학교 조선어사진' 제3판으로, 2004년 확인된 바 있다.

이번에 발견된 자료는 그보다 5년 앞서 발간된 초판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초판본과 제3판을 비교 검토한 결과, 1930년도 발행의 제3판은 초판본을 기본으로 하면서

한자 부록만 첨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통학교 조선어사진' 초판본은 그동안 기증자 이성동씨의 고향인 안동의 집안 사당에

보관되어 있었다. 부친 이경락(李景洛)씨의 장서 속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선친은 일본 릿쇼(立正)대학을 졸업하고 평양 숭인상업학교와 안동사범학교 교수를 역임해

방대한 분량의 일제 강점기와 50~60년대 인문학 관련 서적을 소장하고 있었다.
 
앞으로 소정의 수증 절차를 거친 뒤, 역사관 한글실 전시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

일제 강점기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초등학생을 위한 사전을 편찬하여

우리글과 말을 지키려고 했던 선현들의 노력을 설명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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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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