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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에 도깨비라도 들어앉아있는 마냥 두통으로 머리가 아프던날.
그래도 준이치 전시회가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인사동으로 향했습니다. 따뜻한 영화한편, 즐거운 전시회만큼 좋은 치료약도 없나봅니다.
종로 관훈갤러리에서 열린 준이치의 국내 첫 전시회
인사동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쌈지길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
일본의 천재 일러스트레이트 준이치군. 세계적인 언론의 찬사를 받은 16세의 소년. 그는 6살때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감동하여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준이치 전시회 함께 감상해보실까요?
들어가는 입구의 벽면엔 이렇게 환영의 메세지가 담겨있습니다.
서울 개인전 "FRIENDS"에 준이치가 바라는 것 한국의 서울에서 개인전이 개최되는 것을 저는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나라 한국과의 교류를 원하는 마음에서 친근함을 표현하는 단어 "FRIENDS"를 테마로 정했습니다. 얘기를 해본적도 없는 곳의 사람들과 아트를 통하여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 . . .
많은 세상의 정세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또 알게되면서 저는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세상의 어린이들이 평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웃으며 생활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도 새로운 친구들이 생기는 것을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JUNICHI/오노 준이치 글 中-
평일이었는데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전시회를 관람하고 계셨습니다.
가운데 테이블에는 준이치군이 인터뷰도 하고 싸인도 해주고 있었는데요.
전시회가 열리는 기간동안 특별히 다른 일정이 없는한 전시회에 참석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전시회장 한쪽에는 이렇게 준이치군이 작업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멋진 그림들을 그리는지 이 영상을 보면 더 감탄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사실 전시회 기간동안 준이치군이 참석을 한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있었던지라
멋진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설레임과 함께 준이치군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더 기쁘기도 했었는데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 그는 어린이의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한듯한 앳된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사진촬영을 하길래 저도 후다닥 뛰어가서 한장 찍어왔습니다.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나오시는 길
그래도 아쉽다면 준이치군의 작품집이나 티셔츠를 기념으로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전시회를 본 소감은..
단순하면서도 분명한 색깔을 지닌 작품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작은 것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또 자신만의 상상력이 작품속에도 그대로 뭍어난 것 같은데요. 작품의 제목에서는 아직도 그의 때뭍지 않은 순수함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모든 그림속 주인공들이 슬퍼보여서 왜 그럴까 자꾸만 들여다보게 되더군요.
전시회에 대한 감상은 여러분 모두의 몫이자 자유입니다 :)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종로 관훈갤러리 입장료 무료 10시반부터 6시까지 입장가능하다고 합니다 :)
준이치 전시회만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면 실망하실지도 모릅니다. 너무 큰 기대는 더 큰 실망을 가져다줄지 모르니깐요.
하지만 천재 일러스트레이터 준이치군을 만나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그리고 작품을 통해 준이치군과 친구가 되고 싶으신분이라면-
이번 전시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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