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차와 생활] 건조해진 피부 위에 내리는 초록비

바보처럼1 2010. 3. 30. 03:28

[차와 생활] 건조해진 피부 위에 내리는 초록비

녹차화장수 만들기

울긋불긋 고운 빛을 뽐내던 단풍잎도 자취를 감추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가 어느새 겨울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영하의 온도와 찬바람은 신체의 기능뿐만 아니라 피부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입니다. 혈액순환과 피부 신진대사, 땀과 피지선의 분비가 저하됨에 따라 낙엽만큼이나 건조해진 피부는 버짐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트기도 합니다.

이렇게 겨울철 건조해진 피부로 고민이라면 녹차화장수를 만들어 사용해 보세요. 녹차에는 폴리페놀과 알부틴이 함유되어 있어 미백작용이 뛰어나 피부를 희고 깨끗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입욕제나 세안제로 녹차를 사용하면 노폐물 배출이 촉진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피부가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특히 찻잎에 함유된 비타민C는 손발이 튼 것을 치료해 주며 윤기를 더해줍니다.

TIP

녹차 이외에도 우리가 마시는 모든 차는 화장수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향기를 더하고 싶다면 장미꽃 등의 꽃잎을 함께 넣어 우려도 좋습니다. 직접 만든 화장수는 만들기도 쉽지만 이물질이 전혀 없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습니다. 단 소량만 만들어 냉장보관 하시고 한 번 만든 화장수는 일주일 동안만 사용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매일매일 녹차나 생수를 자주 마시는 것 잊지 마세요. 몸의 갈증이 없어야 피부의 갈증도 없앨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만들어요_■만드는 법

1. 찻잎 20g을 찬물에 행궈 준비합니다.

2. 500㎖의 뜨거운 물에 헹군 찻잎을 넣고 5분간 우립니다.

3.거름망이나 여과지, 거즈 등을 이용해 걸러냅니다.

4. 글리세린을 10㎖ 정도 넣습니다.

5. 소형 분무기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

글_ 임종관·자료제공_ 월간 《다도》

2009-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