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린힐 목소리는 목소리자체가 악기야!!
대학교 입학당시 힙합음악에 쏘오오옥! 빠진적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 힙합 한다는 사람은 이스트 코스트와 웨스트 코스트가 대립구도가 어떻고
힙합 가수들 간의 구도 싸움 2PAC의 죽음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등을 좀 알아야
하던 시절이였던걸로 기억된다.
솔직히 나도 힙합음악이 좋다고 남들에게 말 하지만 그런것에 대해서는 개뿔 모른다.
R&B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리듬앤 블루스의 약자라고 설명 하는 수준 밖에 안되기 때문
음악에 대해서 나름대로 해박한 친구의 설명으로 조금은 안다고 해야하나??
친구의 말로는 R&B 안에 힙합이 포함되는거라고 따로 구분하는게 아니라고 죽어라
설명하는데 내가 듣기 좋으면 땡! 이라고 애써 설명하는 것을 외면했었다.
그런 와중에 수업 시작 전 친구의 CDP를 뺏어 음악을 듣다가 영혼을 빼앗겨 버렸으니...
바로 퓨지스 앨범의 음악이었다.
1996년도 발매된 앨범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인기 있죠^^
그때 들은 노래는 'READY or NOT'이라는 곡!
이어폰의 좌 우측에서 반복되며 웅웅~ 거리는 소리와 로린힐의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때문!
바로 내 가슴에 꽂혔다.
그앨범을 들으면서 느낀 점은 요즘 음악에 비해 악기 사용이 적다는 것이다.
비트하나와 코러스화음 만으로도 멋진 음악이 만들어 지는 것이 신기할 나름이었다
그 앨범의 최고의 악기는 바로 멤버들의 목소리가 아닐까 하는데...
멤버 : 프라스, 로린힐, 와이클리프 진
전곡이 다 듣고 싶어 앨범이 사고싶었던 나는 레코드상점으로 향했다
MP3가 희귀했던 당시였기에 돈 2마원을 들고 룰루랄라 걸음을 재촉하며 걸었다
나는 레코드 점에 가서 레코드상 아저씨에게
"퓨지스 앨범 주세욧!" 하자
아저씨가 갑자기 비지스 앨범을 주는게 아닌가;; 대략 난감했으나 겨우겨우 설명해서
16000원을 주고 앨범을 사왔다. 룰루랄라~
수입앨범이라.. 더 비싸다나;;
전곡을 다 들으면서 정말 좋은 앨범 샀다고 속으로 감동했다!
꼭 언더 클럽에서 멋진 콘서트를 보고왔다는 느낌이랄까나??
많은 곡중에
Ready Or Not,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No Woman No Cry
이 세곡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알고 보니 이 세곡이 제일 유명한 곡이였다던데...
이 앨범을 음식에 비교한다면 낡고 먼지낀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나?
고급 중화요리집에서 먹는 짜장면 보단 동네 허름한 낡고 먼지낀 중국집의 짜장이 더 맛있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요즘 음악은 너무 화려해서 가수 목소리조차 변조되고 너무 기계적이라 한다면
이 앨범은 순수 사람 목소리만으로 정통 아날로그 틱한 감동을 주었기에 아직도 즐겨듣는 음악이다.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로린힐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7년이 지난 지금도 내 귓가에 계속 들리고 있다.
PS : MP3로 듣지 마시고 꼭 앨범으로 사길 바람... 몇년이 지나도 소장가치있는 앨범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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