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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문신의 유래

바보처럼1 2006. 7. 15. 22:19

문신의 유래


문신 이란 피부에 상처를 낸 다음 그 부위에 색소를 넣어, 글씨.그림.무늬 등을 새기는 것을 말합니다

 


문신읜 원래 원시 시대부터 행해져 왔는데 기원전 2000년경 만들어진 이집트의 미라에도 문신이 남아 있으며, 일본의 경우 기원전 5000년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에서 얼굴에 문신이 새겨진 점토 인형이 발굴된 바 있습니다.

초기의 문신은 주술적.종교적 의미가 컸으며 우리 나라에서도 호랑이나 들짐승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삼한 시대 때부터 문신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남태평양 부근의 섬 주민들은 허벅지 등에 상어 문신을 새김으로써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헤너' 라는 식물의 잎에서 물감을 추출하여, 머리와 수염 등을 물들이고, 여성들은 이것으로 얼굴과 손등 또는 발등에 문양을 그려 넣어 장식했습니다.

 

한편 인도에서는 멘디(헤너)로 신랑 신부의 손에 복잡한 그림을 그려 넣고, 그 속에 상대방 이름의 첫 글자를 숨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문신은 일종의 형벌로 행하기도 했는데, 고려 시대에는 전과자의 팔뚝에 도둑 도(盜) 자를 새기게 했고, 일부 노비의 팔뚝과 얼굴에도 문신을 새김으로써 도망가는 것을 막기도 했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도 같은 이유로 죄인이나 노예의 몸에 문신을 새겨 넣었는데, 이는 1세기경 황제 칼리굴라의 의해 처음 시행되었습니다. 700년경에는 일본에서도 반란을 꾀한 자에게는 문신형을 선고하여, 한번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가족을 포함한 모두로 부터 배척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17세기에 와서 장식용 문신이 널리 유행하면서 죄인들까지 형벌로 새긴 문신 위에 장식 무늬를 덮어 새기자, 문신형은 더 이상 구속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계급이나 지위를 나타내기 위해 문신이 사용되기도 하는데 마셜 제도에서는 턱과 얼굴을 장식하는 것은 추장만의 특권이며, 왕족은 팔에, 일반인들은 등과 가슴에만 문신을 그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지금은 사라졌지만 한때 복잡한 남성 문신으로 유명했던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은 지위가 높을수록 얼굴에 정교하고 빈틈없는 문신을 한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반면 문명 사회에선 보다 더 장식적이고 이색적인 문신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남을 저주하기 위한 것으로 뿔이 달린 손이나 말굽 등이 있었고, 복수를 뜻하는 문신엔 해골이나 뱀에 물린 심장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한편 서양에서는 군인들 사이에 인기가 많았는데 그들에게 있어서 문신은 자존심이자 상징이자, 부적이었던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월남전에서 이름을 떨친 맹호 부대와, 청룡 부대, 십자성 부대 등은 그 이름만큼이나 문신이 유명했습니다.

그리고 문신 하면 일본을 빼놓을 수 없는데 19세기 일본을 찾은 서양인들조차, 일본 정통 문신의 정교함과 독창성에 놀라움을 표시하였습니다.

일본에서 문신이 대중화된 17세기, 문신은 주로 신분이 낮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후 나라에서는 문신을 금지했으나 중국의 소설 <수호지>가 인기를 끌자 다시 문신이 유행했는데, 수호지에 주인공들이 문신을 한 것이 삽화가들에 의해 자세히 묘사되었기 때문입니다.

야쿠자 역시 문신과는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문신은 야쿠자에게 있어서 고통을 이겨내는 하나의 시험대이자, 조직의 결속력과 의리를 강화하는 구실을 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섣불리 문신을 했다가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번 문신을 하면 평생 가고, 없애려면 병원에서 레이저 등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일회용 문신이나 보디 페인팅 등이 어린이나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우리 나라에선 문신을 한 사람을 이상하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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