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푯말이 되어 살고 싶다............조 종현 <나도 푯말이 되어 살고 싶다> 1 나도 푯말이 되어 너랑 같이 살고 싶다. 별 총총 밤이 들면 노래하고 춤도 추랴 철 따라 멧새랑 같이 골 속 골 속 울어도 보고. 2 오월의 창공보다 새파란 그 눈동자 고함은 청천격력 적군을 꿉질렀다. 방울쇠 손가락에 건 채 돌격하던 그 용자(勇姿). 3 네가 내가 되어.. 시조 200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