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이 철균 <한 낮 에> 영 넘어 구름이 가고 먼 마을 호박잎에 지나가는 빗소리 나비는 빈 마당 한 구석 조는 꽃에 울 넘어 바다를 잊어 흐르는 천 년이 환한 그늘 속 한 낮이었다. *동양 정신의 근본의 하나인 무(無)의 사상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한국시가 2006.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