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夜吳歌2
-蓮 뜯는 여인-
이 백
鏡湖三百里
경호삼백리
함담발하화
五月西施採
오월서시채
人看溢若耶
인간일약야
回舟不待月
회주부대월
歸去越王家
귀거월왕가
삼백리나 되는 경호(鏡湖)의 물은
연꽃으로 뒤덮이고 말았습니다.
연 뜯는 서시(西施)가 어찌 고운지
구경꾼은 언덕에 구름같습니다.
달도 뜨기를 기다리지 않고
배저어 월왕(越王)에게 돌아가나니..... .
*경호: 浙江省 紹興縣에 있음
*함담:연꽃 봉우리
*하화: 연꽃
*서시: 越의 미인
*일: 넘친다
*약야: 若耶溪. 鏡湖에 흐름
*월왕가: 越王의 宮殿
*西施는 유명한 미인.이웃집 처녀가 그의 찡그리는 모양까지 흉내냈다는 이야기가 있다.그러나 집이 가난하여 나무를 해다 팔기도 하고 若耶溪에서 연밥(蓮子)을 뜯기도 하였다.吳에 패해 와신상담하던 越王 句踐은 吳王 夫差를 타락시키기 위해 서시를 보내던 바 부차는 미색에 혹하여 姑蘇臺에 올라 연일 행락을 일삼다가 월에 멸망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