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子夜吳歌 1

바보처럼1 2007. 7. 4. 19:24

子夜吳歌 1

    -뽕 따는 여인-

이백

 

秦地羅敷女

진지나부녀

採桑綠水邊

채상녹수변

素手靑條上

소수청조상

紅粧白日鮮

홍장백일선

蠶飢妾欲去

잠기첩욕거

五馬莫流連

오마막유련

 

푸른 냇물가에서,뽕을 따는

여인이여. 당신은 너무나 고웁구나.

 

푸른 가지 휘어잡은 솜같이 흰 손이며

꽃인 듯 드러나는 붉은 그 볼!

(그러나 차거운 말 한 마디 남겨놓고 여인은 바람처럼 사라졌읍니다.)

빨리 가서 누에에게 뽕을 주어야 해요.

원님도 얼른 돌아가세요.

 

 

 

*라수;秦씨의 딸

*소수:흰 손

*청조: 푸른가지

*오마: 太守.지방의 장관. 다섯 말이 끄는 수레를 타는 까닭에 그리 부름.

*유련:놀음에 빠져 돌아감을 잊는 것.

 

*'자야가'라는 이름으로 전하는 8수의 악부가 있는 데 모두 남녀의 애저을 다룬 것으로, 자야라는 여자가 지은 것이라고도하고 子夜(밤중)에 정인을 그리워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여기 나오는 라수는 진씨의 딸로 王仁이라는 사람의 처가 되었다. 어느 날,길가에서 뽕을 따는데 그의 아름다움을 본 태수가 수레를 멈추고 수작을 걸었으나 "陌上桑"의 시를 지어 이를 거절하였다 한다.이 시는 53句에걸친 장편이라 한다.거절하는 대목의 일부를 소개하면,

 

나부 앞에 나서서

대답하기를

 

사또는

참 어리석구료.

 

사또에겐 사또의

부인 계시고

 

나부엔 나부의

남편이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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