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夜吳歌 1
-뽕 따는 여인-
이백
秦地羅敷女
진지나부녀
採桑綠水邊
채상녹수변
素手靑條上
소수청조상
紅粧白日鮮
홍장백일선
蠶飢妾欲去
잠기첩욕거
五馬莫流連
오마막유련
푸른 냇물가에서,뽕을 따는
여인이여. 당신은 너무나 고웁구나.
푸른 가지 휘어잡은 솜같이 흰 손이며
꽃인 듯 드러나는 붉은 그 볼!
(그러나 차거운 말 한 마디 남겨놓고 여인은 바람처럼 사라졌읍니다.)
빨리 가서 누에에게 뽕을 주어야 해요.
원님도 얼른 돌아가세요.
*라수;秦씨의 딸
*소수:흰 손
*청조: 푸른가지
*오마: 太守.지방의 장관. 다섯 말이 끄는 수레를 타는 까닭에 그리 부름.
*유련:놀음에 빠져 돌아감을 잊는 것.
*'자야가'라는 이름으로 전하는 8수의 악부가 있는 데 모두 남녀의 애저을 다룬 것으로, 자야라는 여자가 지은 것이라고도하고 子夜(밤중)에 정인을 그리워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여기 나오는 라수는 진씨의 딸로 王仁이라는 사람의 처가 되었다. 어느 날,길가에서 뽕을 따는데 그의 아름다움을 본 태수가 수레를 멈추고 수작을 걸었으나 "陌上桑"의 시를 지어 이를 거절하였다 한다.이 시는 53句에걸친 장편이라 한다.거절하는 대목의 일부를 소개하면,
나부 앞에 나서서
대답하기를
사또는
참 어리석구료.
사또에겐 사또의
부인 계시고
나부엔 나부의
남편이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