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영어회화 기말시험에 있었던 실화. 교수님은 상황에 따른 회화 실력으로 점수를 준다고 하며 학생 둘을 불러냈다.
“김군은 미국으로 휴가 간 한국인, 최군은 미국에 사는 현지인. 자, 시작해 볼까. 제한시간은 2분이다.”
최군과 김군이 머릿속에서 현기증마저 느낄 때 김군이 재치를 발휘했다.
김군 : Excuse me. Can you speak Korean?
최군 : Yes,I can.
김군 : 한국분이군요, 반가워요. 자유의 여신상 가려면 어떻게 가야죠?
최군 : 네, 저기서 녹색버스 타고 네 정거장 가서 내리세요.
김군 : 감사합니다.
최군 : 타국에서 모국인에게 그 정도는 해야죠. 안녕히 가세요.
교수 : (한참 망설이다가)있을 법한 상황이므로 인정한다.
교실은 뒤집어 졌고, 교수님은 이를 패러디할 경우 F학점을 준다는 저작권보호성 경고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