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소원

바보처럼1 2007. 8. 10. 12:59
소원

마피아 단원 한 명이 좁혀오는 수사망을 피하려고 세계일주 유람선을 탔다. 하지만 그 유람선은 얼마 후 풍랑을 만나 침몰하여 마피아, 미국의 부호 그리고 프랑스 바람둥이 세 사람만 무인도에 살아남았다. 그들은 우선 먹을 것을 찾아 헤매다가 이상한 램프를 발견했다. 미국의 부호가 램프를 닦는 순간 ‘펑’하며 램프의 요정이 나타나더니 말했다.

“한 사람당 소원 한 가지씩을 들어 드리겠습니다!”

먼저 미국의 부호가 말했다.

“나는 로키 산맥에 있는 내 별장에 내 애인과 같이 있도록 해 줘.”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사라졌다.

프랑스 바람둥이도 소원을 말했다.

“나는 프랑스의 내 애인과 함께 알프스로 보내줘.”

말과 함께 그도 사라졌다.

그러나 어차피 도망다녀야 되는 마피아는 마지막 소원을 이렇게 말했다.

“심심하니까, 아까 걔네들 다시 불러줘!”

기사일자 : 2005-01-28    39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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