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반신마비

바보처럼1 2007. 8. 10. 13:08
반신마비

한 사내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소식을 전해 들은 아내가 병원으로 달려와 의사에게 물었다.

“선생님, 제 남편의 상태가 어떻죠? 설마 죽는 건 아니겠죠?”

“네,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깨어나 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마비증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마비요? 온몸이 말을 안듣는…, 그 마비증세요?”

“네, 하지만 전신마비는 아니고 반신마비가 될 것 같습니다.”

“반신이라면 어느 쪽이죠?”

“오른쪽 뇌가 심하게 손상되어 왼쪽이 마비될 것 같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의사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남편의 바지를 벗기는 것이었다.

“아니,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그러자 아내가 허겁지겁하는 말.

“몰라서 물으세요? 이걸(?) 오른쪽으로 비껴 놓아야 할 것 아니겠어요!”

기사일자 : 2005-01-31    2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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