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너무 당황한 남편

바보처럼1 2007. 8. 10. 14:23
너무 당황한 남편

한 남자가 회사에 도착하고서야 오후에 있을 브리핑 자료를 집에서 가져오지 않은 걸 알았다.

과장이 무척 깐깐한 사람이어서 남자는 근무 중에 집에 갈 엄두도 못 내고 속만 태우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과장이 시내 출장을 나간다면서 오후 브리핑에 대한 준비를 착오없게 해놓으라고 지시했다.

남자는 과장이 나가자 곧바로 집으로 갔다. 서재에 있는 브리핑 자료를 가지고 나오려는데 안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남자가 문을 살짝 열자 침대에서 마누라와 과장이 얽혀 누워있는 게 아닌가. 너무 당황한 남편은 브리핑 자료도 놓고 그냥 회사로 돌아왔다.

빈 손으로 돌아오자 동료가 의아하게 생각하며 물었다.

“자네 집에 브리핑 자료 가지러 간것 아니었나?”

그러자 이 남자 말하길,

“아! 집에 갔다가 과장한테 걸릴 뻔했지 뭐야, 후유.”

기사일자 : 2005-04-08    39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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