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야구장에서

바보처럼1 2007. 8. 10. 14:36
야구장에서

야구를 무척 좋아하는 남자가 야구를 전혀 모르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야구시합을 보러 갔다.

여자는 궁금한 게 너무 많아 남자에게 질문을 했다.

“스트라이크가 뭐야?”

“투수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거나 타자가 방망이를 헛 휘두르면 스트라이크지.”

타자가 볼 넷을 얻어 1루로 걸어나가자 여자가 물었다.

“저 사람은 왜 공도 안쳤는데 그냥 걸어나가?”

“그건 볼 넷이란 거야. 볼이 4개면 그냥 1루로 나가는 거야.”

다음 타자에게서 또 볼 넷이 나왔다. 타자가 1루로, 1루 주자가 2루로 걸어나가자 여자가 또 물었다.

“1루에 있던 사람은 왜 또 2루로 가는 거지?”

몰라도 너무 모르는 여자에게 화난 남자, 이렇게 대답했다.

“바보야, 이게 윷놀이냐? 업고 가게?”

기사일자 : 2005-04-21    22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