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구가 오랫동안 몰고 다녔던 낡은 차를 팔려고 했다.
하지만 맹구의 차는 25만㎞나 달린 헌 차라서 아무도 사려고 하지를 않았다.
맹구가 하루는 친구에게 차가 안 팔려 고민이라고 얘기했다. 친구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말했다.
“한가지 방법이 있긴 한데, 이게 불법이라서 좀 찝찝해.”
“괜찮아! 내 차만 팔 수 있으면 돼! ”
“좋아, 그럼 이 사람에게 연락해 봐. 내가 소개했다고 하면 숫자를 5만으로 고쳐줄 거야. 그럼 팔기 쉬워지겠지.”
몇주 뒤에 친구가 궁금해서 맹구에게 전화를 했다.
“차 팔았니?”
맹구가 퉁명스러운 어조로 말했다.
“아니. 왜 차를 팔아? 이제 5만㎞밖에 안 뛰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