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순경이 신호 위반한 차를 세운 뒤 운전자에게 말했다.
“아저씨, 신호 위반하셨습니다. 안전운전하셔야지요?”
“아, 죄송합니다. 앞으로 조심할게요. 제가 아까부터 시속 200㎞로 달려오다 보니… 객기 좀 부렸나봅니다.”
“네? 그럼 과속을?”
옆좌석에 앉은 부인이 말했다.
“아휴, 순경아저씨 좀 봐주세요. 이이가 술을 좀 마셔서 그러니. 거봐요, 내가 그렇게 술마시고 운전하지말랬잖아요?”
“네? 그럼 음주운전?”
뒷좌석에 앉은 아이가 말했다.
“거봐요. 아빠! 제가 운전은 면허 따고 하시랬잖아요? 뭘 벌써 운전하신다고 그러세요?”
“네? 아니 그럼 무면허 운전? 이봐요 아저씨! 차에서 내려보세요.”
뒷자석에 앉은 할머니가 말했다.
“거봐라, 얘들아. 내가 그랬지? 훔친 차로 멀리 못 갈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