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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새송이버섯 봉지재배 (개요)

바보처럼1 2006. 3. 25. 22:01
새송이버섯 봉지재배 [개요]
작성자: 편집부 / 작성일 :2001-12-01 / 조회수: 920

새송이의 봉지재배법은 중국에서 발달하였으며 아직 한국에서는시험중에 있다. 그러므로 중국의 재배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새송이는 버섯 품질이 우량한 대형 육질의 주름버섯이며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느타리속에 속한다. 자실체는 단생 혹은 군생이며 육질이 두껍고 갓이 늦게 피고 대는 백색으로 길고 굵으며 조직은 조밀하고 단단하다. 저장기간이 길어 일반 느타리와 구별된다. 맛이 좋고 과당함량이 풍부하며 씹는 촉감이 아주 좋다. 장을 다스리며 미용에도 효과가 있어 시장전망이 밝다. 새송이는 주기가 짧고 수익성이 높으며 농가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다.

1. 새송이의 형태적 특징

자실체는 단생 혹은 군생이며 버섯갓이 지름 4-6㎝이고 갓의 초기형태는 원형으로 자라다가 후에는 편평해지고 중간은 약간 오목하여 최종적으로 깔대기형이 된다. 표면은 평활하고 건조하며 성숙후 회갈색을 띈다.

갓의 가장자리는 안으로 말려 들어가다가 성숙 후 편평하게 펴진다. 버섯 육질은 백색이고 살구향이 깃들어 있다. 주름살은 내린 주름살이고 유백색이나 대는 백색이고, 길이는 5-15㎝이고, 측생 혹은 편심형이며 또 중심형도 있다. 대의 밑둥은 굵고, 선단은 가늘고, 중앙은 충실하며, 육질이 치밀하고, 섬유질이며 턱받이가 없다.

2. 생물학적 특징

가. 온도

온도는 새송이 발이와 버섯 생육에 결정적인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생산량을 안정시키는 관건이다. 균사생장의 최적온도는 25℃이며 어린 버섯 발생(발이)에 소요되는 온도범위는 10∼18℃이고 최적온도는 12∼15℃이며, 8℃보다 낮으면 자실체가 발생하지 않으며 생육도 어렵다. 만약 기온이 20℃를 초과하면 역시 어린 버섯이 발생하지 못하며 이미 발이된 어린 버섯도 생육하지 못하고 시들어 말라 죽는다.

나. 습도

균사배양에 적합한 배지의 함수량은 60∼65%이다. 그러나 재배과정에서 직접 버섯에 물을 분무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방법이다. 수분은 주로 배지의 기존수분에 의해 버섯생육에 공급되기 때문에 배지의 함수량을 65∼70%로 조절하면 발이와 버섯 생육에 더욱 적합하다.5) 자실체 형성(발이)단계에서 공중습도 요구는 90∼95%이고 버섯 생육단계에서는 발이때보다 약간 낮은 85∼90%가
적합하다.

다. 광선

균사생장단계에서는 광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암흑조건하에서 균사의 생장속도는 더욱 빠르다. 자실체 형성과 생육에는 약한 빛(산광)이 필요하다. 너무 밝으면 균사가 검게 변하며 너무 어두우면 갓이 하얗게 되고 대가 길어진다.

라. 통기(通氣)

균사생장단계에서 이산화탄소(CO2)는 균사생장에 촉진작용을 한다. 균사생장에 따라 봉지 내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정상적인 공기 속의 함량보다 점차 상승하여 균사생장을 자극한다. 그래서 균사생장단계에서 통기가 크게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발이(원기형성)에 필요한 산소공급이 충분해야 발이와 버섯 생육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마. 산도(pH)

균사생장단계에서 요구되는 배지의 pH범위는 4∼8이며 최적 pH는 6.5∼7.5이다. 만약 pH가 4이하이거나 8이상이면 버섯발생이 어려우며 버섯 발생기의 최적 pH는 5.5∼6.5이다.

바. 영양

새송이 식용균은 섬유소(셀룰로스)와 목질소(리그닌)에 대한 분해능력이 강하며 비교적 풍부한 영양을 요구한다. 특히 질소원이 충족되어야 균사생장이 빠르고 생산량도 높다. 보조원료는 균사생장을 촉진시키고 어린 버섯 발생을 증가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미강, 밀기울, 옥수수가루 등을 사용하면 생산량이 비교적 높아진다.

3. 재배기술

가. 배지 원료와 조성

주원료는 면자각과 톱밥을 사용한다. 톱밥은 반드시 체로 쳐야 한다. 그렇게 해야 비닐봉지가 파손되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한다. 면자각(면실피)는 반드시 신선하고 곰팡이가 없고 건조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 보조원료는 밀기울과 옥수수가루 등을 첨가하면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

재배 봉지는 팽이버섯 재배 봉지와 같은 크기인 33×17cm 정도가 적합하다. 먼저 마른 배지를 배합기에서 충분히 섞은 후 물을 주면서 수분을 잘 조절해야 한다. 내열비닐봉지에 담고 잘 다짐과 동시에 재배봉투가 완전히 밀봉되었는지(구멍이 생겼는지) 여부를 검사하여야 하며, 접종 후 잡균이 외부로부터 침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나. 재배시기

자연적 조건에서 재배한다면 시기를 잘 맞추는 적기정밀재배가 성공의 관건이다. 새송이의 재배 적정온도를 생각할 때, 일반적으로 가을이 비교적 적합하다. 온도가 너무 낮거나 너무 높으면 자실체의 형성과 버섯 생육을 어렵게 한다. 그러므로 온도가 너무 낮거나 높아서 첫 주기 버섯발생과 생장이 정상적이지 못하면 두 번째 주기 발생과 전체 생산량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9월 중순에 시작하는 것이 적당하며, 온도가 10℃ 이하의 저온이거나 18℃ 이상의 고온이 되면 버섯을 생산하기가 어려우므로, 자연기후에 알맞는 적절한 재배시기를 선정하는 것, 즉 적기정밀재배가 중요하다.

다. 재배장소

깨끗하고 통풍이 잘되는 방에서 재배가 가능하며, 균상이 북쪽에 위치하고, 남향이고,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곳이 좋다, 실제 사용면적은 재배실 면적(평방)×60%×균상 단수, 예를 들면, 재배실 40㎡×60%×균상 4단은 모두 96㎡이며, ㎡당 봉지배지를 100개씩 배열하면, 1개의 재배실에서 9,600개의 봉지배지를 재배할 수 있다.

라. 재배 관리

균사가 충분히 성장하여 배지에 완전히 활착 숙성되면 즉시 발이적정온도를 맞추어 버섯 발생환경을 관리한다. 재배실의 습도는 90∼95%로 맞추어 주면서 발이실 공간과 지면에 자주 분무 보습해 주면 일반적으로 10∼15일이 지나서 발이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원기가 형성되면서 버섯핀이 형성될 때에 봉지를 개봉하는 것이 비교적 좋다. 버섯 발생의 빠르고 늦음은 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약 13∼15℃일 때 버섯 발생이 빠르고 개체수도 많고 고르게 일제히 자란다.

약 15일 내외면 수확할 수 있다. 온도가 8℃보다 낮으면, 버섯핀이 형성되지 않으며, 이미 발생한 어린 버섯도 성장을 멈추면서 쪼그라들어 심지어는 시들어 말라죽게 된다. 기온이 21℃가 넘어도, 버섯핀이 생성되기 어렵고 이미 발생된 어린 버섯마저 시들어 말라죽는다. 버섯핀의 생장에 필요한 습도는 약 85∼90%가 적합하다.

자실체의 신선함을 보존하기 위하며 수확 2∼3일 전부터 습도가 약 85%정도로 약간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더욱 좋다. 이러한 관리 과정에서 버섯에 직접 물을 뿌리면 안된다.

특히 기온이 높을 때에 물을 뿌리면 버섯의 몸체가 황색이 되며, 세균감염이 나타나며 곰팡이가 발생하면서 썩어 죽는다.8) 자실체의 발이와 버섯 생육에는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고, 환기가 잘되어야 버섯 발생도 많이 되고 버섯형태가 커지며 버섯갓이 제대로 되고 생산량도 높아진다.

사. 수확

버섯갓이 편평하게 펴지고 포자가 아직 비산되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적기이다. 수확표준은 수출용 버섯이 표준으로서, 갓의 지름이 4∼6㎝이고 대의 길이는 10㎝ 정도, 대의 굵기는 2∼3㎝이다. 1주기 봉지당 수확량이 120∼150g 정도 된다. 1주기 수확 후 약 15일 내외면 2주기 수확이 가능하다. 만약 온도가 적합하지 않으면 수확량이 많이 떨어진다. 어떻게 단위당 수확량을 높일 것인가를 계속 연구해야 한다.

4. 결론

현재 새송이 균주는 비교적 많다. 균주 간의 차이도 존재하지만 만약 수출을 위한 생산품이라면 반드시 버섯형태가 반듯한 원형이고, 대의 위아래 굵기가 고르고, 색이 하얗고, 육질이 치밀하고, 씹는 촉감이 좋은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품종은 재배가 어렵고 온도적응범위가 협소하여 안정성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시험결과에서 볼 때 균사가 서로 잘 엉키지 않았을 때 미숙성배지를 개봉하면 원기형성이 어려우며 혹은 원기형성이 늦어지면서 버섯핀이 일제히 발생하지 않아 버섯의 상품성이 떨어진다. 원기가 형성된 후 혹은 버섯핀이 발생된 다음 개봉하면 원기의 분화와 어린 버섯의 생육이 정상적으로 되며 버섯 발생이 일치하여 버섯의 상품성도 매우 좋다.

만약 자실체가 비교적 큰 다음에 개봉하면 봉지 안에서 기형버섯이 발생되며, 너무 늦으면 위축되어 썩어버린다. 때문에 반드시 생물학 특성에 근거하여 알맞는 재배기술을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패하게 된다. 특히 기온의 변화에 주의하며 선택성 있게 상응하는 기술조치를 취해야 한다. 기온이 10-18℃로 안정된 지대에서 적기정밀재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출처 : 버섯농사꾼
글쓴이 : 조윤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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